안산 문화예술의전당, 난타·피아니스트 박종훈 연주회
한국이 만들고 세계가 감동한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와 베토벤 실내악 연주에 도전하는 피아니스트 ‘박종훈 연주회’.
‘난타’는 한국 전통의 가락이 숨쉬는 사물놀이 리듬을 소재로 주방에서 일어 나는 일들을 코믹하게 드라마화한 넌버벌 퍼포먼스로 지난 97년 10월 초연부터 좌석점유율 110%의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한국 공연 사상 최다 관객동원에 성공했다.
또 지난 99년 에딘버러 페스티벌에서 최고의 평점을 받은 이후에는 일본, 영국, 독일, 미국 등 릴레이 해외공연의 성공을 발판 삼아 지난해 2월 아시아로는 최초로 뮤지컬의 본고장인 미국 브로드웨이에 전용관을 설립하고 무기한 장기공연에 돌입한 작품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서울의 10대 볼거리’에 선정돼 명실상부한 한국의 대표적 문화관광 상품으로 자리를 매김했다. 28~29일 해돋이극장.
29일 달맞이극장에서 열릴 피아니스트 박종훈 무대도 눈길을 끈다.
이태리와 한국을 오가며 클래식 피아니스트로, 또 크로스오버 작곡가 겸 연주자 등으로 활동중인 그의 이번 도전은 베토벤이다. 지난 5월 이태리에서 시작해 11월 스위스에서 마무리 짓는 베토벤 실내악 공연 대장정의 백미중 하나다.
연주자 4명으로 구성된 실내악은 이태리 출신 스테판 콜리스(Violin)를 비롯, 비토리오 세칸티(Cello), 박종훈과 그의 아내 치하루 아이자와(Piano) 등이 내한한다. 특히 박종훈과 치하루 아이자와는 부부 피아노 듀오인 ‘DUO VIVID’를 결성, 첫 내한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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