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공연 한계 아쉬움 …차기작은 ‘검단산의 아랑’
걋凰鍮タ育?바탕으로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한국창작무용을 만들고 싶어요”
허성재씨는 지난 1998년 하남지역에 첫 예술단체인 허성재&하남무용단을 창단했다. 한국무용을 전공한 그는 무용단 창단이후 한국무용협회 하남시지부 초대 지부장을 엮임하고,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무대세트 대신 애니메이션을 배경화면으로 사용해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
“대중이 쉽게 우리 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춤추는 모양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했어요”
지난 6월 국립극장 초연 당시는 애니메이션을 무대 후면에 배경처럼 사용했지만, 이번 공연은 무대 여건상 좌우측에 스크린을 설치했기 때문에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3D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은 원래 무대 후면에 펼쳐져 무용수와 호흡을 맞추도록 구성됐는데, 야외공연 여건상 의도한 바를 충분히 살리지 못한 것 같아요”
공연장 하나없는 하남의 여건에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허성재씨의 다음 목표는 지역의 특성을 살린 창작품을 올리는 것.
“‘검단산의 아랑’이란 작품을 내년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하남의 대표적인 역사인물 ‘도미부인’ 이야기를 다룰 것입니다. 아랑은 도미부인의 이름이고, 이미 대본이 나와있는 상태입니다. 무엇보다 지역의 소중한 콘텐츠를 무용에 접목시켜 시민들이 쉽게 작품을 감상했으면 좋겠어요”
/이형복기자 bok@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