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센터 개관 기념 공연
관객의 신청곡으로 프로그램이 꾸며지는 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화제다. 성남문화재단은 다음달 시작되는 성남아트센터 개관 기념 페스티벌 공연 중 ‘우리가곡의 밤’(11·9)과 황인용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 올드 팝 & 포크 콘서트’(11·5)를 관객 신청곡으로 꾸민다고 최근 밝혔다.
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관객이 자신이 듣고 싶은 음악을 선곡하는 방식의 인터렉티브 콘서트가 대형 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영수 공연사업국장은 “성남아트센터를 시민, 음악애호가와 함께 가꾸고 발전시킨다는 취지로 이같은 관객 친화형 온라인 리퀘스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콘서트는 관객들이 가장 많이 선곡한 2곡씩을 성악가와 가수가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리가곡의 밤’은 소프라노 강미자·김인혜, 메조소프라노 백남옥·장현주, 테너 강무림·임정근, 바리톤 김성길, 베이스 김요한 등 8명의 성악가가 출연해 16곡을 들려주게 된다.
또 ‘황인용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 올드 팝 & 포크 콘서트’에는 가수 송창식, 해바라기, 이동원, 한영애, 이광조, 원미연, 홍서범 등이 출연해 추억의 팝송 등 32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관객들은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www.snart.or.kr) 온라인 리퀘스트 팝업창에 접속해 희망곡 2곡씩을 선곡하면 되고, 이중 추후 선정을 통해 20명에게는 공연 입장권 2매씩이 제공될 방침이다. 문의 729~5615~9.
/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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