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강원 복지단체 ‘사랑의 문화 바캉스’

道문화의전당 초청 23일까지 공연관람·화성관광

경기도문화의전당이 경기지역을 넘어 강원도와 충청도의 소외된 이웃들과 ‘사랑의 문화바캉스’를 즐긴다.

도문화의전당 관계자에 따르면 전당은 ‘2005 방학특선 명품공연 페스티벌’ 중 ‘꾸러기 예술여행’에 11일 충북 충주의 성심맹아원 40명을 시작으로 23일까지 충청·강원 지역 9곳의 사회복지단체를 초청했다.

매년 연말연시 또는 가정의 달 5월에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지다 자원봉사자들 마저 휴가를 떠나는 8월, 이들 이웃과 함께 하는 시간은 분명 의미가 크다.

전당은 ‘명품공연’ 중 ‘꾸러기 예술여행’과 더불어 일정에 따라 ‘교과서에 나오는 클래식 음악회’, ‘눈으로 읽는 수능대비 연극시리즈’ 등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 이를 위해 전용 버스를 제공하는 한편, 스텝들과 공연 전 식사하는 시간도 갖고 유네스코 지정 문화재인 수원화성 일대를 관광하는 코스도 계획해 놨다.

정재은 홍보실장은 “‘사랑의 문화바캉스’ 프로그램은 지난해 8월 처음 시작한 이후 반응이 좋아 지속적으로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며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문화와 동떨어진 우리 이웃들에게 작지만 소중한 기쁨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당은 여름방학 특별기획인 명품공연 페스티벌을 지난 9일부터 23일까지 대·소공연장에서 마련하고 있다. 문의 230-3245.

/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