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미술전시관 여류화가 부스展

주현숙·김흥숙 등 5人… 15일까지

여류화가 5인의 개성 넘치는 부스전이 9일부터 15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린다.

주인공은 이번 부스전을 기획한 주현숙씨를 비롯해 김흥숙, 이은희, 신은수, 조성례씨.

주씨는 “개인전 발표 기회가 녹녹치 않은 현실에서 평소 친분을 갖고있던 사람들과 함께 부스전을 열었다”고 말했다.

주씨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은 모두 첫 개인전이다. 각각 10여점씩을 전시하는데 바다와 야생화, 인물 등을 테마로 작품을 선보인다.

주현숙씨는 ‘그날의 추억’이란 주제로 농가의 벽에 걸린 마늘이나 호미와 같은 농기구 등을 담은 작품을 선보이고, 조성례씨는 거친 파도가 포말을 일으키며 바위와 부딪히는 격정적인 장면을 담았다.

또 이은희씨는 ‘생명과 이중성의 노래’란 주제로 또다른 공간을 상징하는 액자와 새장 그리고 종이학을 통해 자유의지를 담았고, 신은수씨는 봉숭아나 담쟁이 등 식물들을 소재로 삼았다. 김흥숙씨는 ‘자연일기’란 주제로 포구의 폐선이나 탐스럽게 피어난 맨드라미를 선보인다. 228-3647/이형복기자 bo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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