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코피에프 이후 러시아(구 소련) 음악을 대표한 쇼스타코비치(1906~1975)의 서거 30주년을 맞아 기념 연주회가 열린다.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김홍기)가 23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칠 제46회 정기연주회 ‘쇼스타코비치 서거 30주년 기념 연주회’는 15개의 교향곡과 오페라, 실내악, 발레음악, 영화음악 등 다방면에서 왕성한 작곡 활동을 했던 쇼스타코비치의 곡들을 재조명한다.
쇼스타코비치의 음악은 재능을 바탕으로 개성적이고 현실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투명하나 채색적이며 서정적이나 진취적이다.
그의 음악은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를 비롯해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유작 ‘아이즈 와이드 셧’ 등 국내외 영화에 삽입된 재즈모음곡 ‘왈츠’로 더욱 알려져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교향곡 제5번’과 ‘첼로협주곡 1번’, ‘축전 서곡’을 장윤성의 지휘와 첼리스트 김우진의 협연으로 마련된다.
‘축전서곡’ Op.96 은 즐겁고 밝은 분위기가 넘치는 작품으로 세계 도처에서 널리 애호되는 친근함이 깃들어 있다. 또 ‘교향곡 제5번’ 라단조 Op.47는 1937년에 완성된 곡으로 다이내믹한 음향에 델리킷한 감정표현을 볼 수 있는 명작이다. 문의 392-6422
/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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