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김홍기)가 제45회 정기연주회 ‘피아니스트 김대진 초청 - 러시아 음악의 밤’을 17일 오후 7시30분 군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갖는다.
공연은 타이틀이 말해주듯 국내 최정상급 피아니스트와 러시아 출신 작곡가들의 작품 및 지휘자가 어우러질 전망이다.
지휘봉을 잡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출생의 블라디미르 릴로프는 연방아카데미극장 오페라 발레 상임지휘자와 상트 페테르부르크 연방극장 음악감독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유럽과 아시아 등에서 수 많은 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춰 왔으며 프라임필과는 지난 2002년과 2004년에 이어 세번째.
협연자로 나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대진 교수는 감성과 논리를 지적으로 조화시켜 단아하면서도 명석한 음색을 창출하며 유연한 테크닉과 개성이 강한 작품 해석으로 그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그램은 모두 세 곡이 선정됐다. 화려하고 경쾌한 리듬이 돋보이는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과 발레 모음곡이라 할 수 있는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20세기 마지막 낭만주의자라 일컬어지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등으로 러시아 특유의 감성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392-6422./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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