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이 최근 객석을 고급스럽게 단장하고 재개관했다.
안양문예회관 관계자에 따르면 안양시는 지난 1월부터 4개월 동안 10억여 원을 들여 객석 바닥을 독일산 너도밤나무로 교체하고 의자도 고풍스런 재질로 바꾸었다.
의자열은 곡선형, 앞뒷열은 지그재그식으로 배치해 관객들의 시야확보를 높였으며 의자 간격도 종전 90센티미터에서 1미터로 넓혀 보다 편안해 졌다. 이에 따라 객석 수는 종전의 1천428석에서 1천127석이 됐다.
한편, 장애인석도 객석의 1%인 13석으로 법정 수준을 확보했으며 두 번에 걸친 음향체크를 통해 최상의 음향조건을 유지토록 만들었다.
안양문예회관은 재개관 기념 첫 공연으로 지난 5~6일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전막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13일 ‘어린이를 위한 꾸러기 음악회’, 24일 함신익 지휘, 양성원 협연의 대전시립교향악단, 그리고 내달 프랑스 제롬벨 무용단의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국립극단의 ‘맹진사댁 경사’ 등이 계속 펼쳐질 예정이다. 문의 389-5200
/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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