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예술의전당=5일부터 7일까지 벨라루스볼쇼이 국립발레단의 두 대작을 해돋이극장에 차례로 올린다. 5일 7시30분에는 로마제국 말기 이탈리아의 카푸아에서 노예반란을 일으킨 검투사 스파르타쿠스를 소재로 한 ‘스파르타쿠스’가, 6·7일 오후 7시30분에는 셰익스피어의 수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볼 수 있다. 군무의 현란함과 섬세한 율동이 대비돼 이채롭다. 문의 481-3824.
▲안양문화예술회관=역시 발레 작품을 준비했다.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가 5일 오후 4시와 7일 오후 6시30분 대공연장을 채운다. 전 볼쇼이 발레단 예술감독인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버전을 전막 재연해 고전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다.
한편, 평촌아트홀에서는 지난 3월부터 열리고 있는 ‘친구야 학교가자’展이 8일까지 계속될 예정이어서 부모 세대의 추억을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다. 문의 389-5200.
▲부천문화재단=5일 오후 3시와 5시30분에 동요콘서트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가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마련된다. 전래 및 창작 동요를 바탕으로 슬라이드 영상과 아기자기한 음악이 조화될 전망. 또 4일부터 15일까지 어린이극장에서는 뮤지컬인형극 ‘모모의 종이봉지공주와 개구리왕자’가, 같은 기간 오정아트홀에서는 교육극단 해오름의 ‘혹부리소년과 도깨비 장단’이 각각 상연된다.
▲김포여성회관=뮤지컬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가 5일 오전 11시 및 오후 2·4시부터 막이 오른다. 어렸을 적 누구나 한 번쯤 접했을 법한 원작에 충실했지만 사건 전개를 다양화 시키고 흥미진진게 그려 재미를 더했다. 문의 1588-7890.
▲성남시민회관(5일) 및 분당벽강예술관(7일)=가족음악회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음악소풍’을 만날 수 있다. ‘모차르트는 내 친구’란 부제가 붙어 있듯 모차르트의 다양한 곡을 쉽게 풀어 내 클래식음악을 통한 가족간 화합을 다질 수 있다. 대중적 선율을 곡을 택했으며 해설이 있어 아이들이 감상하는데 무난하다. 문의 (02)2232-1148.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7일 오후 5시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음악으로 듣는 동화’를 펼친다. 해마다 인기를 더해가는 부천필의 가족음악회에 기대를 거는 이가 한 둘이 아닐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는 프로코피에프의 ‘피터와 늑대’를 연극배우의 입체 낭독이 더해 신선한 클래식 연주의 추억을 선사한다. 문의 (032)320-3481.
▲의정부예술의전당=5일 대극장에는 리틀엔젤스 예술단의 공연이 있다. 43년 역사의 ‘평화와 화해의 작은 천사’가 들려주는 전통 레퍼토리를 만끽할 수 있다. 또 5일부터 7일까지 소극장에는 창작 인형극 ‘애기똥풀’이 3일간 계속된다. 그리스 전설 속 제비 이야기를 한국 정서에 맞도록 각색한 작품이다.
▲오산문화예술회관=‘소’로 널리 알려진 화가 이중섭의 그림이 되살아 난다. 8일 오후 2시와 5시 대공연장을 찾는 ‘이중섭 그림 속 이야기’가 흥미롭다. 아이들 눈 높이에 맞춘 인형과 마임, 영상 및 애니메이션 등 그야말로 다채로운 표현방식이 가득하다. 상상력과 창조력, 예술적 이해력을 북돋아 줄 수 있다. 문의 378-4256.
▲고양덕양어울림누리=5·6일 어울림극장에는 실제크기의 인형과 플래시 애니메이션이 가미된 ‘오즈의 마법사’가, 4~7일 별모래극장에는 닥종이 인형이 압권인 ‘커다란 책 속 이야기가 고슬고슬’이 아이들을 유혹한다. 1544-1559.
▲이 밖에 과천시민회관(02-5047300)의 서울발레시어터 작 ‘이상한 나라 앨리스’, 포천반월아트홀(530-8938)의 ‘인형아 놀자’, 군포문화예술회관(390-3500)의 ‘금관악기와 함께 하는 즐거운 동요세상’ 등도 어린이 날에 맞춰 관객을 맞이한다.
/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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