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마지막 주, 도내 공연장에 선 굵은 독일 클래식 음악이 봄의 향기를 더욱 향기롭게 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실내 오케스트라(Deutsches Kammerorchester Frankfurt am Main·이하 DKO)를 29일 고양어울림극장과 30일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오후 7시30분부터 각각 만날 수 있다.
DKO는 1989년 바이올리니스트 리스타 사빅(Rista Savic)에 의해 창단된 단체로 화려한 명성보다는 내실있는 연주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수석 현악연주자들은 국제 콩쿨에서 입상한 경험이 있는, 독일 유수의 오케스트라로부터 영입됐기 때문에 이들의 조화는 자타가 공인하는 깊고 풍부한 소리를 표현한다.
또 독일뿐 아니라 프랑스나 이집트, 이탈리아, 폴란드, 오스트리아, 체코, 벨기에, 스위스,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터키 등은 물론 아시아 주요 3개국인 한국과 북한, 일본의 무대에서도 열광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더욱이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는 사빅 <사진> 은 2001년부터 북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 지휘를 겸임해 그 명성이 전 세계를 잠식해 나가고 있는 상태. 사진>
지난해 ‘모차르트 페스티벌’을 통해 국내 첫 선을 보였던 이들의 이번 공연은 사실상 정식적인 첫 프로그램을 펼치는 셈이다.
연주에선 그리그, 모차
르트, 차이코프스키, 하이든 등 세계적인 작곡가의 명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문의 1544-1599./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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