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첫 전시회/백두대간-히말라야 프로젝트

‘대안공간 눈’은 개관전으로 슈룹 기획, 예술의 새로운 길 모색을 위한 ‘백두대간 - 히말라야 프로젝트’전을 연다.

지난해 여름과 가을, 겨울에 걸쳐 10명의 슈룹 회원들이 팀워크를 이뤄 네팔 히말라야와 인도를 여행한 보고서 성격의 전시회로 생생한 현장체험을 통해 회화와 조각, 사진, 비디오 영상 등을 선보인다.

경기문화재단의 ‘새로운 유형의 예술문화활동 지원사업’의 ‘예술인 세계문화체험’ 프로그램의 후원을 받은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1990년 초부터 15년 동안 지속해온 ‘슈룹 월드아트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으로 히말라야를 대상지역으로 설정했다.

히말라야를 몇차례나 다녀온 김성배씨는 “백두대간과 히말라야 지역은 세계를 향한 미래의 가능성과 비전을 펼쳐나갈 유력한 통로이자 전진기지로서 새로운 중심축이 될 수 있는 장소”라며 “전시를 통해 작가들의 다양한 관점과 방법을 창출하며 예술의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산지대를 오르며 육체적·정신적 고통과 자연의 신비를 몸소 체험한 슈룹회원들은 실험과 도전을 통해 예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고자 했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이를 보여준다.

전시는 23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열리며, 23일 오후 5시 개막식에는 작가의 작품설명과 작가와의 만남 시간 등을 갖는다. 참여작가는 김성배(설치), 김예옥(출판), 김인자(문학), 김정집(갤러리), 도병훈(회화), 박근용(조각), 안원찬(사진), 이윤숙(조각), 이우숙(회화), 이해덕(언론) 등이다.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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