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 셋, 아기 오리 열 마리=프랜시스 배리 글·그림. 숫자를 셀 줄 모르는 유아들에게 엄마 오리와 아기 오리의 나들이를 통해 1부터 10까지 숫자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 아기자기한 그림책. 화창한 어느날 엄마 오리가 물놀이를 가려고 아기 오리들을 찾지만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다. 엄마 오리는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아기 오리들을 찾으러 다니고 책장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아기 오리들이 한 마리씩 나타난다. 책장을 모두 넘기면 어느새 아기 오리 10마리가 엄마 오리 뒤에 줄지어 서 있고, 열 마리의 아기 오리들은 엄마 오리와 신나는 물놀이에 나선다. 문학동네어린이.
▲청동종=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 글·헤르베르트 홀칭 그림·조경수 옮김. 러시아의 옛 이야기를 독창적인 삽화를 곁들여 새롭게 그림책으로 탄생시킨 작품. 부지런한 농부 이반이 어느날 밭에서 초록빛 청동종을 발견하는데 그 종이 울릴 때마다 소리를 듣는 사람들에게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다.
근심있는 사람들은 근심을 잊고 병이 있는 사람은 병이 낫는 기적을 일으키는 종 이야기를 듣고 황제는 청동종을 가져오려고 한다. 그러나 종은 꿈쩍도 하지 않고 화가 난 황제는 종을 산산조각 내 버린다. 이국적인 러시아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고풍스러운 삽화가 눈길을 끈다. 시공주니어.
▲마네킹의 질투=R. L. 스타인 글·이미영, 최희정 옮김. 십대 아이들을 위한 판타지 호러 시리즈. 쌍둥이 자매 린디와 크리스는 쓰레기 더미에서 복화술에 쓰이는 마네킹을 발견하고 린디는 마네킹에게 ‘슬래피’라는 이름을 붙인다.
린디는 복화술로 돈을 벌 생각에 열심히 연습해 공연을 하고 주변 친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는다.
마네킹이 갖고 싶었던 크리스도 소원대로 마네킹 ‘미스터 우드’를 갖게 되는데 이후 무시무시한 일들이 벌어진다. 타란튤라.
▲병아리에게도 배꼽이 있을까=이자벨 아우어바흐 글·안야 필러 그림·고은주 옮김.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모아 재미있고 알기 쉽게 답해준다. 사람, 동물의 세계, 기술, 우주 등 분야별 궁금증을 모아 다양한 전문가 도움으로 해답을 제시한다. 알프스 산맥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파리는 왜 다리를 비비는지, 병아리에게도 배꼽이 있는지 등 기상천외한 질문과 답을 통해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사실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자음과 모음.
▲마디타=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글·일론 비클란드 그림·김라합 옮김. 이제 막 초등학교에 들어간 소녀 마디타와 그런 언니를 부러워하는 여동생 리사벳이 벌이는 온갖 소동과 장난을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그렸다. 마디타는 언제나 엉뚱한 일을 벌여 곤경에 처하곤 하지만 따뜻한 마음과 솔직함으로 누구에게나 사랑받는다.
동생과 헛간 지붕 위로 소풍을 갔다가 우산을 펼쳐들고 뛰어내려 뇌진탕에 걸리기도 하고, 콧속에 콩알을 넣은 동생을 의사에게 데려가다 친구들과 코피가 터지도록 싸우기도 하는 못말리는 말썽꾸러기다. 마디타와 리사벳이 여름부터 다음해 봄이 올 때까지 크고 작은 일들을 겪으며 성숙해가는 과정을 그렸다. 문학과 지성사.
▲가우스가 들려주는 수열이론 이야기=정완상 글. 천재 수학자 가우스가 아이들에게 9일 간 직접 수열이론을 강의하는 형식으로 꾸며진 어린이 수학책. KAIST에서 이론물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대학에서 기초과학부 학생들을 가르치는 저자가 일상속 실험을 통해 수학 원리를 하나하나 설명해가며 어려운 수학 이론을 쉽게 이해하게 돕는다.
이야기 뒤에는 저자의 창작동화 ‘시퀀스피아 대모험’을 실어 본문에서 배운 강의 내용을 총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파스칼이 들려주는 확률론 이야기’ ‘뉴턴이 들려주는 만유인력 이야기’ ‘갈릴레이가 들려주는 낙하이론 이야기’ ‘왓슨이 들려주는 DNA 이야기’ ‘돌턴이 들려주는 원자 이야기’도 같이 나왔다. 자음과 모음.
▲멍텅구리, 세상을 바꾸다=조르주 상드 글·와이 그림·이인숙 옮김. 독특한 작품세계와 기행으로 화제를 몰고 다녔던 프랑스 소설가 조르주 상드가 자신의 아들을 위해 쓴 동화. 욕심이 없고 남을 미워할 줄 몰라 멍텅구리라고 불리는 소년 그리부이는 우연히 말벌왕의 양자가 돼 엄청난 재산을 물려받지만 이를 거부하고 진정한 행복을 찾아나선다.
우여곡절 끝에 행복의 섬에 다다른 그리부이는 행복의 비밀을 깨우치고 불행으로 고통받는 말벌 왕국의 시민들에게 행복의 비밀을 전하기로 마음먹는다. 콜라주기법의 삽화가 환상적인 이야기만큼이나 눈길을 끈다. 계수나무.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