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까지 사업비 112억 들여 U시티 조성…휴대폰만 있으면 민원서류 발급 어디서나 OK!
수원시가 전국 지자체중 최초로 오는 2007년까지 모두 112억원을 들여 핵심 정보기술인 유비쿼터스(Ubiquitous) 환경하에서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U시티 조성에 나선다.
경기도는 올해 전자태그(RFED)를 이용해 도서 자동등록체계를 구축하는 첨단자료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부터 4년간 20억원을 들여 경기넷 모바일 체계를 갖추고 판교신도시에는 ‘U헬스케어 타운’을 조성키로 했다.
인천시는 영종·청라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조성지를 대상으로 한 ‘U시티’ 청사진을 마련하는 한편 KT컨소시엄을 선정해 이 일대를 동북아의 경제·물류·금융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있다.
이처럼 지자체들이 U시티 구축에 앞다퉈 나서고 있는만큼, 본보는 수원시의 유비쿼터스 시티 구축을 위한 정보화 전략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살펴본다.
수원시 ‘유비쿼터스-Happy’ 정보화전략
수원시가 전국 지자체중 최초로 오는 2007년까지 모두 112억원을 들여 핵심 정보기술인 유비쿼터스(Ubiquitous) 환경하에서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U시티 조성에 나선다.¶또한 경기도가 올해 전자태그(RFED)를 이용해 도서 자동등록체계를 구축하는 첨단자료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또 올해부터 4년간 20억원을 들여 경기넷 모바일 체계를 갖추고 판교신도시에는 ‘U헬스케어 타운’을 조성키로 했다.¶인천시는 영종·청라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조성지를 대상으로 한 ‘U시티’ 청사진을 마련중이다. 인천시는 일미 KT컨소시엄을 선정해 이 일대를 동북아의 경제·물류·금융¶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있다.¶이에 본보는 수원시의 유비쿼터스 시티 구축을 위한 정보화 전략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살펴본다. ¶¶오는 2007년부터 수원시민들이 휴대폰을 이용,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고, 공무원도 출장지 또는 집에서 결재는 물론 행정처분까지 가능하게 된다.
유비쿼터스 기반으로 열린 시정의 구현을 추진하는 수원시는 지난 22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시 유비쿼터스-Happy’정보화전략계획 완료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시는 오는 2007년도까지 112억원을 들여 ‘U-Happy’ 정보화전략 프로젝트를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주관사업자인 ㈜솔리데오시스템즈(대표 김숙희)는 ‘U-Happy’ 정보화전략 프로젝트를 통해 유비쿼터스 기술을 토대로 교통과 복지, 관광정보, 행정, 경제, 환경 등 6개 부분에 적용, 3단계에 걸쳐서 구현한다고 보고했다.
시는 이날 행정맞춤정보시스템·관리자맞춤정보시스템·대민인터넷웹포털개선사업·행정지식관리시스템 등 4개 기본사업과 모바일전자업무시스템·U-안전감시관리시스템 등 8개 정책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행정·복지·관광 등 생활전반에 걸쳐 이용가능
주요 내용을 보면 ‘모바일 현장행정시스템’, ‘모바일 전자업무시스템’의 경우 공무원이 각종 공사·감독 현장 등에서 휴대폰으로 수원시 행정전산망에 접속, 전자결재는 물론 해당 업체 및 업소의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행정처분까지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또 ‘U-지키미 서비스’의 경우, 홀로노인 또는 치매노인에게 지급된 시계 등을 통해 전달되는 맥박·혈압 등에 대해 담당 간호사나 병원측이 건강을 수시로 체크할 수 있으며, 어린이에게는 위치추적 목걸이를 통해 미아를 방지하게 된다.
‘U-안전관리시스템’은 안전진단에서 C급 이상 판정을 받은 교량·도로·건물 등 시설물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안전도를 24시간 감시하게되며, ‘U-관광안내시스템’은 관광안내소에 음성안내가 가능한 칩을 부착, 관광객이 쉽게 4개 국어로 된 음성안내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주민 ‘고품질 삶’ 머지않아 향유 기대
특히 ‘U-KIOSK(무인민원발급)’서비스의 경우는 일반인이 휴대폰으로 신청한 각종 민원서류를 시내 곳곳에 설치된 프린터를 통해 찾아볼 수 있으며, ‘모바일 포털’서비스를 이용하면 휴대폰으로 민원은 물론 시정정보·관광안내 등을 손쉽게 접할 수있다.
이밖에 4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의 업무와 관련한 ‘맞춤정보시스템’과 일반 공무원들의 행정망 공유를 위한 ‘행정맞춤정보시스템’, ‘행정지식관리시스템’, ‘My행정’ 등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수원시 정보통신과 박종희 과장은 “핵심 정보기술인 유비쿼터스(Ubiquitous) 환경과 시행정이 결합된 ‘U-Happy’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주민들에게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며 “오는 2007년이면 수원시가 U시티를 선도하는 지자체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gib.co.kr
■이의동에 ‘광교테크노벨리’
도시 內 어디서나…홈네트워킹 즐긴다
오는 2010년까지 수원 이의동 337만평에 조성되는 광교테크노벨리는 방송·통신·인터넷이 융합된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끊김없이 안전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도시(Ubiquitous City)로 구축된다.
경기도와 수원시가 공동 사업자로 나서는 광교테크노벨리는 광대역통합망(BcN)을 구축하여 지역주민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도시로서 50Mbps~1Gbps의 통신속도가 끊김없이 유지되고 도시내 어디에서나 유무선 인터넷이 가능하다.
76만5천여평의 주거용지에 건설되는 공동주택 1만8천가구 등의 특등급 아파트가 들어서고 7만3천여평에 경기도청과 도교육청 등이 입주하는 행정타운과 상업·업무에 광통신망이 구축되는 등 광교테크노밸리 전체가 정보화시대에 걸맞게 정보인프라를 충분히 갖추고 있는 최첨단 도시로 건설된다.
또 주민들은 출근하기전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ITS)을 통해 출근길의 정체여부 및 소요시간을 사전 확인함으로써 편안한 출근길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양방향서비스가 실시됨에 따라 집에서 TV를 통해 실시간 질의, 응답이 가능한 학원수업을 받을 수 있고 외부직원과 화상회의, 부모님과 화상전화도 가능하고 경미한 진료는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의사와 상담하며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홈네트워킹이 구축된다.
수원시 김용서 수원시장은 “지식정보화사회를 맞아 급변하는 정보화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U-Happy’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며 “유비쿼터스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시민에게 고품질의 행정·의료 등의 서비스가 가능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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