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感/새해맞이 공연·전시 풍성 …“문화열기 느끼러오세요”

양평 바탕골 아트 센터는 연말연시를 맞아 공연과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내년 1월 1일 오후 4시 양혜선의 전통춤을 시작으로 발레와 신년음악회, 전통목가구전 등을 선보인다.

양혜선씨 등 5명은 흥풀이춤의 일종인 입춤을 비롯 선비의 고고한 인품이 담긴 한량무와 태평무, 진주검무, 진도북춤 등을 선보인다.

또 9일에는 김나영, 윤정림씨의 안무로 ‘낭만이 있는 발레’를 마련했다. 김기완 외 11명이 출연해 봄기운을 바라며 ‘봄을 부르는 노래’ 등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이어 29일에는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가 어우러진 신년음악회를 마련했다. 김태연, 권혜영, 허정림, 박영미씨 등 여성 소프라노들이 출연, 롯시니의 세빌리아 이발사 중 ‘고양이 이중창’과 푸치니의 나비부인 중 ‘어떤 개인날’, 모차르트의 ‘편지 이중창’ 등을 선보인다.

다양한 전시작품도 눈길을 끈다. 내년 3월 1일까지 열리는 ‘Invitation전’에는 이주연, 박선영, 김윤신, 김현태씨 등 13명이 참여해 사진과 설치작품, 염색작품 등을 선보인다.

김윤신씨는 십자 목조각과 브론즈 촛대를 출품했고 박의순씨는 아크릴 작업을, 전창호씨는 천연염색의 아름다운 색채의 향연을 마련했다.

이와함께 나뭇결이 선명한 전통 목가구전도 같은 기간에 열린다. 평안남도 박천에서 피나무에 칠을 한 ‘숭숭이장’을 비롯 장방형으로 짠 ‘반닫이’, 한약재를 담아 두던 ‘약장’ 등을 선보인다.

또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School of Art’ 프로그램을 내년 1월 매주 수·목요일(5·6·12·13·19·20일)에 운영한다.

어린이반은 빨래비누 만들기를 비롯 도자기 파편으로 만든 모자이크 액자와 케익장식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부모님반에서는 구슬로 만든 팔찌 만들기와 물레작업반 등을 마련했다.

이밖에 공예스튜디오에서는 판화, 염색, 한지, 금속작업 등을 할 수 있는 공예스튜디오를 운영하며, 도자기공방에서는 물레를 이용해 직접 도자기를 만들 수도 있다. 774-0745

/이형복기자 bo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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