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콘서트오케스트라, 오늘 안양문예회관

코리아콘서트오케스트라가 22일 오후 7시 안양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박영린의 크리스마스 카드’를 마련한다.

프로그램은 피아노 유망주 김영현이 C.프랑크의 ‘교향적변주곡’을, 바이올린 차형석·이수현이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협연하는 것을 비롯해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타이타닉 및 웨스트사이드스토리 등의 영화음악, 크리스마스 캐럴 등이 꾸며진다.

코리아콘서트오케스트라는 1995년 6월 박영린 음악감독을 중심으로 젊고 실력있는 연주자들에 의해 창단된 안양지역 최초의 교향악단으로 광복 50주년 기념공연인 ‘오페라 안중근’의 연주를 맡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서울과 안양을 포함한 전국 10여개 도시에서 총 26회의 순회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 이듬해인 96년 2월에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창단연주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정교한 앙상블과 풍부한 음량을 통해 맑고 섬세한 음색을 전하는 코리아콘서트오케스트라는 대중과 친숙해 지기 위한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개발, 전문성과 대중성을 성공적으로 조화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음악감독겸 상임지휘자 박영린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를 거쳐 이탈리아 피렌체 국립음악원에서 트롬본을, 이탈리아 페스카라 아카데미에서 관현악지휘를 전공했으며 이후 국내외를 오가며 지휘봉을 잡고 있다. 문의 381-7194.

/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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