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을 국빈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18일 오전(한국시간 18일 저녁) 제12차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가 개최되는 칠레로 출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특별기편으로 칠레 산티아고에 도착, 19일까지 1박2일간의 칠레 공식방문 일정을 갖는데 이어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노 대통령은 칠레 공식방문 기간인 19일에는 리카르도 라고스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통상 협력관계 심화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두 정상은 특히 올해초 발효된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성과를 평가하고 이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동시에 자원·산업·과학·기술 분야의 실질적 협력관계 증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노 대통령은 이어 20일 오후 개막되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 참여정부의 개방적 통상국가 및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정책기조를 설명할 예정이다.
APEC 정상회의 개막에 앞서 노 대통령은 19일 오후 폴 마틴 캐나다 총리,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20일 오전에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존 하워드 호주 총리 등 APEC 정상회의 참석차 칠레를 찾은 각국 정상들과 차례로 정상회담을 갖는다.¶노 대통령은 21일 APEC 정상선언문 발표를 끝으로 남미 3개국 순방 및 APEC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며, 중간 기착지인 하와이 호놀룰루에 들러 동포간담회 등을 갖는다.¶/브라질리아=송기철기자 kcso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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