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수채화협회展, 15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수채화의 모든것 보러 오세요”

“수채화의 모든 것을 보여주마”

‘경기수채화협회(회장 최영철)는 1990년대 초반 수채화 인구의 저변 확대와 인식전환을 목적으로 수원지역 인근의 작가들이 모여 창립한 ‘수원수채화협회’를 모태로 2001년 그 영역을 넓혀 재탄생했다.

이 단체는 10여명의 회원으로 출발, 현재 미대 교수와 수채화 전문작가 등 67명 회원이 활동하며, 경기권은 물론 서울, 인천, 충청권 작가들도 대거 참여하고 있다.

최영철 회장은 “창립 당시만도 수채화에 대한 인식이 적어 회원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꾸준한 작품발표회를 통해 시·군별로 수채화 동호회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평면회화를 넘어 영상·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양식이 범람하는 요즘, 수채화는 일반인도 한번쯤 학창시절에 사용했던 친숙한 재료를 통해 풍경과 정물을 주요 소재로 다루며 대중과 호흡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수원미술전시관 전관(1·2·3전시장)에서 9일부터 15일까지 선보인다.

초대작가 전호를 비롯 64명이 참여하며, 140여점이란 방대한 양의 작품을 쏟아낼 예정. 김학두, 김세중, 허정문, 윤정년, 김혜경 등은 물빛이 그윽히 담긴 풍경화를 선보이고, 오혜련, 경정혜, 이연옥, 곽철흥, 정미숙 등은 탁자에 오롯이 자태를 뽐낸 정물화를 선보인다.

이밖에 화선지에 수채화 기법을 살린 박소연의 ‘사유’와 볏단의 중심부분을 클로즈업한 차명임의 ‘삶의 근원’이 눈길을 끈다. 228-3647

/이형복기자 bo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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