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선율에 깊어가는 가을
젊은 피아니스트들의 참신한 연주회가 열린다.
18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제6회 송피아노앙상블 정기연주회’ 공연이 그것.
올해로 창단 6년째를 맞은 송피아노앙상블은 피아니스트 송향지씨와 그 제자들로 구성된 피아노 음악연구단체. 그동안 지역사회의 피아노 음악 발전과 연주를 위해 1개의 피아노에서 2명이 연주하는 ‘1 piano 4 Hands’와 2개의 피아노에서 4명이 연주하는 ‘2 piano 8 hands 등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깊이있는 연주를 통해 피아노 음악의 진수를 선보여 왔다.
이번 연주회에선 신예 피아니스트들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14명의 대학생이 참여해 고전파에서 낭만파,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피아노의 선율을 선사한다.
김정은·왕지은씨는 슈베르트의 ‘두개의 독특한 행진곡’을 비롯 한지영·송윤숙은 라흐마니노프의 ‘회화적 환상곡’, 정재희·김선영·전홍주·박미현은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윤은애·박정미는 드보르작의 ‘보헤미안 숲속에서’, 안윤희·류윤경·이미영·권지영은 구노의 ‘파우스트 왈츠’ 등을 들려준다.
이어 대학강당에서 활동하는 주소영·김명신을 초청, 라흐마니노프의 ‘러시안 광시곡’을 선사한다.
송향지씨는 “올해는 대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연주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젊은 연주자들의 참신한 피아노 선율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205-4015
/이형복기자 bo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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