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프로골프가 3년 연속 국가대항전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월드컵에 출전한다.
한국프로골프협회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세나이 팜리조트골프장(파72)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지역 예선에 나선 김대섭(23·SK텔레콤)과 신용진(40·LG패션)이 3일 최종라운드에서 미얀마를 연장전 끝에 제압,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예선 2위 미얀마, 그리고 3위 대만과 함께 다음달 19일부터 스페인 세비야에서 개최되는 본선에 출전한다.
한국은 세계랭킹 20위권에 올라 있는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출전하면 자동으로 본선에 오를 수 있었으나 최경주가 일정상 대회 출전을 고사함에 따라 김대섭과 신용진을 내세워 예선을 치렀다.
월드컵은 연간 4차례 열리는 WGC 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24개국에서 2명씩 출전해 포섬 스트로크플레이 2라운드, 포볼 스트로크플레이 2라운드 등으로 순위를 가리는 국가 대항전.
한국은 1956년 첫 출전한 이후 1969년부터 2001년까지 2차례 예선에서 탈락했을 뿐 꾸준히 출전해왔고 지난 2002년 대회 때는 최경주가 허석호(31·이동수패션)와 짝을 이뤄 공동 3위에 올라 역대 최고 성적을 낸데 이어 작년에도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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