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물의 시대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물자원 부족으로 깨끗한 물을 확보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깨끗한 물을 마시면 현재 질병의 약 80%를 제거 할 수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TO)의 발표에 따라 물에 대한 중요성이 새삼 중요시되고 있다. ㈜동양과학(대표 권순선)은 지난 1982년 한일합자회사로 창업한 이후 ‘건강한 물’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20여년 동안 외길을 걸어온 회사다. 동양과학의 역사는 한국 이온정수기 발전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좋은 물을 얻기 위한 동양과학의 ‘한 우물 파기’ 노력에서 건강한 사회지향에 대한 열정과 장인정신이 베어져 나왔다.
‘건강水’ 좋은것 세계가 인정
동양과학의 권순신 사장은 제품의 홍보와 판매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내보내고 있는 기업에 맡기고 오직 앞선 기술력으로 좋은 제품을 만드는데 주력한다.
20여종이 넘은 특허와 실용실안, 그리고 ISO9001, UL, JIS, CE인증 등의 각종 인증이 동양과학의 기술력을 대변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후생성과 국내 보건복지부로부터 업계 최초로 의료용구제조, 판매 허가를 받으며 기술력 뿐만 아니라 안정성까지 인정받는 쾌거를 올렸다.
이러한 기술력으로 자체개발한 ‘쥬피터’ 이온수기는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등 세계 20여개국에 150만달러어치가 팔려나가며 동양과학이 2002년 100만불 수출탑을 거머쥘 수 있게 만든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2002년 20억원 이상을 투자해 자동 조립라인과 시험장비를 설치해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고 세계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회사 지난해 매출은 200억여원. 이중 수출은 미국, 일본 등 세계 30여개국에 200만달러어치를 수출했으며 올해에는 3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의 이온정수기는 물의 크러스트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전량 백금티타늄 전극전해조를 채택했다. 이로 인해 세균 및 대장균이 무수히 많은 물도 깨끗하게 정수할 수 있으며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도 그대로 담아낼 수 있다.
인체는 내부에 있는 체액과 혈액들이 약알칼리성을 띠고 피부는 약산성을 이뤄 서로 조화됐을 때 가장 건강한 상태가 된다. 반대로 체내가 산성화되면 몸의 조화가 깨져 질병에 노출되기 쉽고 피부가 알칼리화되면 저항력이 낮아져 피부병 등을 일으키기 쉽다.
하지만 일반가정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정수기는 정수방식에 따라 인체에 필요한 필수 미네랄까지 제거하는 경우가 있어 알칼리성 이온수와 같은 살아있는 물을 만들기에는 한계가 있다.
의료기기인 쥬피터 이온수생성기는 이러한 정수기의 문제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일반 정수기보다 다양한 효능과 기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쥬피터 이온정수기는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ph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까지 내장하고 있어 사용자의 건강상태에 따른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경쟁력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좋은 제품을 만드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만이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동양과학은 2년여전부터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인 쥬피터로 판로를 개척하기에는 여간 힘든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각종 해외인증 획득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시장 개척의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한 ‘신용’쌓기는 동양과학의 주가를 치솟게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월 미국, 싱가폴 등 4개국의 바이어에게 경쟁사의 하자있는 이온정수기를 동양과학의 쥬피터로 교체해주는 일이 있었다.
“경쟁사중 1곳이 일단 수출먼저 하고보자는 식으로 무조건 품질이 안정되지 않은 제품을 팔았다. 판권확보 차원에서 인수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메이드인 코리아’에 흠이 나는 것이 싫었다.”
동양과학은 바이어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50만달러에 달하는 경쟁사의 하자 제품을 모두 인수, 동양과학의 쥬피터로 모두 교체해준다.
이 일을 계기로 당시 4개국의 바이어들은 동양과학의 절친한 파트너가 된다. 그리고 돈으로도 얻을 수 없는 신용이란 값진 선물을 받게 됐다.
■인터뷰/권순선 사장
“고객건강이 최우선”
“오로지 ‘건강한 물’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년 동안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동양과학의 권순선 사장(49)은 “제품의 기술력이 갖춰진 이상 제품의 우수성으로 시장에서 승부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권 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서 제품개발에 최선을 다해 좀 더 나은 제품을 만들어 정직한 영업과 경영을 통해 소비자에게 이온수생성기를 보급해 온 것이 소비자 신뢰구축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돈을 벌자고 했으면 이온수기 하나에 미쳐 20년간 매달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이온수생성기를 사용하는 고객의 건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알칼리수는 성인병 치유효과가 있으며 건강한 사람에게는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며 “알칼리수는 많이 마시면 마실수록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인식부족으로 이온수생성기의 좋은 점을 모르고 있다”며 “더 나은 제품을 만들어서 모든 사람들이 질병없이 보다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최고의 물을 보급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알칼리이온수의 유래
日과학자 발견...의료용으로 최초 사용
알칼리이온수는 1937년 일본의 ‘스기’라은 과학자가 처음으로 발견했다. 이후 과학자들은 스기가 발견한 알칼리이온수가 식물을 건강하게 그리고 빨리 생장시키는 것을 알아내고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사람이 마시는 물에 응용하기 시작했다.
1950년대 일본의 국립과학연구소장이 알칼리이온수를 이용해 자신의 병을 치료해 효과를 입증함으로써 알칼리이온수는 새로운 전기를 맡게 된다.
이후 당뇨병 등의 각종 질병과 아토피성 등의 피부병 치료에 알칼리이온수가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1965년에는 일본 후생성이 알칼리이온수를 만들어내는 알칼리이온수기를 ‘의료용구’로 인정했다.
당시 1ℓ의 알칼리이온수를 얻기 위해 물에 전극을 꽂아놓고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했으므로 대단히 귀중한 물이었으나 이후 과학이 급속히 발달하면서 90년대에 첨단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알칼리이온수기도 급속히 발달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20년전 일본에서 알칼리이온수기가 도입됐으며 자체적으로도 개발해 의료용 등으로 사용해오다가 최근에 건강이 사회적인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알칼리이온수가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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