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흉한 다리 핏줄… 첨단시술로 ‘말끔’ 올 여름 당당하게 걷자!
본격적인 노출의 계절이 다가왔으나 다리 혈관이 흉하게 튀어나오는 질환으로 인해 짧은 반바지나 치마를 입을 엄두조차 못내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이는 하지정맥류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로 비정상적으로 증가된 정맥 내 압력에 의해 하반신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푸르거나 검붉은 색의 포도송이처럼 부풀어져 튀어 나온 것을 볼 수 있다.
이 질환의 원인은 혈액이 심장 쪽으로만 흐르게 하는 정맥 내 밸브(판막)가 망가져 심부 정맥에서 표재성 정맥으로 정맥혈의 역류가 발생하면서 나타나는데, 장시간 서있는 직업을 가진 경우나 임신과 관련된 호르몬, 유전적 등에 의해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심한 통증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이 질환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지만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야간이나 새벽에 근육경련이 발생하거나 혈전으로 인한 정맥염증, 색소침착, 만성적인 하지부종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며, 심지어는 피부가 헐어 일반적인 치료에
는 잘 낫지 않는 궤양이 생기기도 한다.
최근 하지정맥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며 각 하지정맥류 전문병원에는 이 질환을 치료하려는 환자들의 발길이 점차 늘고 있다.
이처럼 하지정맥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하지정맥류 한가지 병만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국내 최초의 ‘네트워크 병원’인 ‘김창수·수흉부외과의원(원장 옥창대)’이 성남 분당에 개원됐다.
이 병원은 서울·부산·대전·마산·인천 등에 이어 네트워크 병원 형식으로 지난달 5월 24일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7-2호 5층에 50여평 규모로 개원했다.
기존 하지정맥류 환자들은 초기에는 약물경화요법으로 치료를 하고 그 증세가 심각한 중증일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수술을 받아야만 했으나, 며칠씩이나 입원을 해야 하고 회복기간이 길을 뿐 아니라 신경손상 등의 후유증이 따르는 위험이 있는 데다 수술비에 따른 부담 또한 만만치 않아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러나 이 병원은 혈관 초음파, 레이저(EVLT) 등 첨단의료장비를 이용, 정밀한 혈관검사를 통해 하지정맥류 한가지만을 치료하는 전문병원으로 기타 병원처럼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국소마취만을 통해 시술, 환자들이 입원을 하지 않고 통증 없이 병을 완쾌할 수 있다.
특히 이 병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레이저(EVLT) 치료기는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 데다 곧바로 사회 생활에 복귀할 수 있어 환자들의 부담을 크게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 병원은 각 환자의 증상에 맞게 스트리핑, 보행성 정맥 절제술, 혈관경화요법, 초음파 이용 혈관경화요법, 혈관 내 레이저치료법 등 각종 치료법을 적절히 활용해 발병 원인까지 제거함으로써 재발이 없어 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재발한 환자들이 유난히 많이 찾고 있다.
게다가 이 병원은 ‘네트워크 병원’의 장점으로 경기지역에서 치료를 받던 환자가 불가피하게 부산이나 인천으로 이사를 가게 될 경우 현지 병원에서 똑같은 프로그램에 의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하지정맥류에 대해선 최고의 시술프로그램과 의료서비스를 자신하는 이 병원이 하지정맥류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물론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국내 의학계의 선진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치료문의 및 상담: 031)715-7536∼7)
/박수철기자 scp@kgib.co.kr
■하지정맥류 예방 및 운동법)
▲오랫동안 앉아서 하는 일을 가급적 피하며 앉아 있더라도 가급적 다리를 꼬지 않는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비만한 사람은 체중을 줄이는 것이 좋다.
▲허리, 엉덩이, 허벅지 부위가 너무 조이는 옷이나 내의는 피한다.
▲장시간 서있는 경우 매 2-3분마다 교대로 한쪽 다리를 올렸다 내리는 운동을 한다.
▲너무 뜨거운 곳에서의 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고탄력 압박 스타킹을 신는다.
▲소금섭취를 줄이며 섬유소가 많은 곡물이나 신선한 야채, 과일 등의 섭취로 변비 예방에 힘쓴다.
▲수면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해줘 정맥벽의 부담을 줄여준다.
■수흉부외과 옥창대 원장 인터뷰“국내 첫 레이저 ‘EVLT’ 치료…‘네트워크 병원’ 의학계 새바람”
-하지정맥류 질병 발병원인과 증상은.
▲정맥은 우리 몸에서 사용된 혈액을 다시 심장과 폐로 운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이 혈관의 판막이 망가져 혈액이 역류, 다리 피부 표면 가까이에 있는 혈관에 피가 몰려 부풀어 오르는 것을 하지정맥류라 한다.
이러한 질환은 혈관(정맥)벽이 약한 사람에게 잘 발생하는데 이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소가 크므로 가족중에 정맥류 환자가 있거나 오래서서 일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유의해야 한다. 또 비만이나 임신시에 호르몬의 변화와 태아가 성장함에 따라 자궁이 확장됨으로서 정맥류가 악화되기도 한다.
-하지정맥류의 치료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또 국내최초로 레이저(EVLT)치료 기법을 도입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선 정맥류 질환은 정확한 진단 하에 치료하게 되면 재발율이 극히 적다는 것이 특징이다. 치료법의 결정은 도플러, PPG, 혈관초음파 검사로 일일히 혈관의 상태를 파악한 후에 결정되며 무수술 요법과 수술요법으로 대별된다.
수술 요법은 심하게 정맥의 판막이 망가진 경우에 해당되며 판막이 정상인 경우에는 혈관경화제 등과 같은 주사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레이저 치료법은 피부절개, 수술 후 통증 등의 기존 치료법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문제가 되는 혈관에 머리카락 두께의 광섬유를 통과시킨 뒤 레이저로 혈관벽에 손상을 주어 피의 역류가 일어나지 않게 하는 선진기법이다.
-하지정맥류 한가지 질병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데다 네트워크까지 구축해 의학계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데.
▲1차 진료기관의 역할이 극도로 약해지고 2-3차 진료기관으로 환자들이 몰리는 현재의 백화점식 의료체계 가운데서 한가지 질병만을 치료하는 전문병원의 진료방법은 이미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일상화된 운영방법중의 하나다.
하지정맥류에 있어 최고의 시술과 의료서비스를 자신하는 만큼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는 국내 환자들에게 만족감과 감동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새로운 진료서비스 방식의 네트워크 체계를 통해 그동안 의학분업으로 침체된 국내 의학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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