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한국남자배구

한국남자배구가 충격의 2연패로 아테네행 티켓에서 멀어졌다.

세계 7위 한국은 23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계속된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배구 최종예선 8개팀 풀리그 2차전에서 한수 아래의 전력으로 평가된 세계 24위의 이란에 3대0(25-18 25-21 25-16)으로 완패했다.

전날 세계 17위 중국에 3대0으로 져 불안한 출발을 보인 한국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서브리시브 불안과 상대 블로커들에게 읽히는 단조로운 공격으로 무기력한 2연패에 빠져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6회 연속 올림픽 본선진출은 사실상 좌절됐다.

이번 대회의 올림픽티켓은 아시아지역 1위, 전체 1위에 주어진다. 한국은 25일 세계 4위 프랑스와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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