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의 窓/‘으뜸 경기교육’은 계속된다!

윤 교육감, 취임 2주년… 기초학력 부진학생 ‘관심’

북부에 제2교육청사 추진 ‘신뢰받는 인성교육’ 실현

‘으뜸 경기교육’의 기치를 내걸고 출범한 제4대 윤옥기 경기도교육감이 취임 2주년을 맞았다.

경기교육을 진두지휘하는 윤 교육감은 지난 2년간 ‘기본이 바로선 인간 육성과 특기·적성 개발 교육 등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한 공교육 내실화에 전 행정력을 주력해왔다.

이에따라 윤 교육감은 185만여 학생에겐 희망찬 꿈을, 7만8천여 교사에겐 가르치는 보람을, 학부모에게는 교육에 대한 신뢰를 갖게 하는 등 ‘으뜸 경기교육’의 기반을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학력 최우선 시책

도교육청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학력 최우선 시책’의 일환으로 ‘기초학력책임지도제’를 운영하고 있다. 부진 학생 구제를 위해 지난 2년 동안 8억6천만원을 지원해 방학기간 동안 1만여명의 초등생들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다지기 캠프’를 운영, 약 96%의 기초학력 부진 학생이 구제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또 공교육 내실화를 꾀하기 위해 20억원을 투입해 도교육정보원에 ‘교수-학습지원센터’를, 지역교육청과 학교에는 ‘교수-학습도움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 효율적 교육지원 행정 실현

도교육청은 경기북부지역 주민의 교육편의를 위해 오는 2005년 제2교육청사 개청을 목표로 설립추진위원회와 기획단을 발족, 100만명 서명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58억원을 들여 경기북부 교육관도 설립했다.

또 본청에 교육정책과 교육협력담당관실을 신설하고 교직과를 기존 초·중등교육과로 통합·개편하는 한편 교육행정서비스 수요가 급증한 고양과 남양주, 용인교육청의 기구확대와 시흥교육청 신설 등 조직개편으로 효율적인 교육지원행정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와함께 수원중앙도서관 이전 신축과 여주군에 역사교육과 체험학습이 통합된 가칭 ‘세종교육박물관’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 교육복지 환경 구축

도교육청은 선진국 수준의 교육복지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3천여억원을 지원, 노후교사시설 개선 및 냉·난방 개선 등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펼치고 있다.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와 농어촌·중소도시의 교육발전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읍·면지역 소재 6학급 이하 초등학교 25개교에 교당 6억7천만원씩 모두 167억원을 지원하는 ‘돌아오는 농어촌학교 만들기’사업을 추진, 신입생이 21%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함께 평준화 적용지역 확대에 따른 학교 선택권 보완을 위해 40개교에 29억원을 지원, 교과 특성화학교를 운영토록 했다. 또 부천에 경기예술고를 신설했고 의정부에 오는 2005년 개교목표로 경기제2과학고를 추진하는 등 예술 및 과학분야의 영재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여 왔다.

◇ 직업교육 및 평생교육 활성화

도교육청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갖춘 평생학습인의 육성을 위한 직업·평생교육의 여건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우선 실업교육 내실화 일환으로 실업계고교 종합발전방안을 수립해 관련 18개 사업에 240억원을, 실습환경 및 여건 개선을 위해 6개교의 실업계 특성화 고교에 23억8천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이밖에 매년 경기지역 평생교육정보센터와 금빛평생교육봉사단 등에 15억5천만원을 지원하는 등 평생학습 기반 조성과 평생교육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최종식·최용진기자 comnet77@kgib.co.kr

■윤옥기 경기도교육감

“학생 개개인 특성화교육 교사의 전문성 신장시켜 공교육 내실화 할것”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교육을 받아 각자의 위치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 바로 ‘으뜸교육’입니다”

취임 2주년을 맞은 윤옥기 경기도교육감은 23일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21세기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다양성과 수월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으뜸 경기교육’을 펼쳐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자랑스런 한국인 육성에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윤 교육감은 또 “기초학력 부진 학생 9천700여명을 위한 캠프를 운영하는 등 지난 2년간 공교육 내실화를 기해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교육원의 전문성을 제고시켜 왔다”고 덧붙였다.

윤 교육감은 특히 사교육비 부담경감과 관련, “EBS교육방송과 사이버가정학습을 비롯한 원격학습 체제를 구축하고 과학과 예능 등 교과영역별 특기자 육성학교를 지정해 운영하는 등 특기·적성교육을 활성화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 교육감은 또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학교폭력 문제에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학부모, 학교 및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면서 학생생활지도시 학부모와 지역인사 등 자원봉사자가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윤 교육감은 “모든 교육의 성과는 교실에서 교사를 통해 나타나기 때문에 교사의 전문성 신장이 교육발전의 핵심과제”라며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각종 정책과 사기진작을 위한 보상방안을 마련, 추진할 방침인 만큼 일선 교사들도 공교육 내실화를 위해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용진기자 comnet77@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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