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의 窓/‘개원 5주년’ 평촌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개원 5주년’ 평촌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첨단 디지털병원 ‘새 도약’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배상훈·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896)이 지난 6일로 개원 5주년을 맞았다. 한림대 성심병원은 ‘최고 수준의 초일류병원 건설, 고객만족의 추구, 고객편의 극대화를 통해 환자중심병원의 실현’을 목표로 8년간의 준비를 거쳐 지난 1999년 개원했다.

병원 로비에 서 있는 병원 설립자 고(故) 윤덕선 명예이사장의 동상에 새겨진 ‘기둥이 되기보다는 주춧돌이 되겠다’는 글귀처럼 지역사회의 주춧돌이 되겠다는 신념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병원, 지역 주민들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지난 5년 동안 ‘오전 8시 조기진료’ 실시로 환자 중심의 병원을 실현하고 있다. 또 의료서비스로부터 소외된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안양복지관’을 운영, 지역 노인 무료 검진 및 다양한 건강강좌 등을 개최하는 등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고객중심의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특성화된 진료를 포함한 ‘양질의 진료’, 심신이 편안함을 느끼는 ‘쾌적한 환경’, 가슴에 와 닿는 ‘고객감동’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배려와 노력 덕분에 진료개시 2개월만에 병실이 100% 가동되는 등 의료업계에서 보기드문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현재 860여 병상 규모의 병원을 장기적으로 2천병상 이상의 초대형 병원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창조적이고 젊은 병원

지난 6일 있었던 개원 5주년 기념식에서 윤대원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창조적인 젊은 사고를 통해 핵심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전 교직원이 주인의식을 갖고 다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향후 10년 이내 세계적인 병원이 되기 위해 핵심분야를 집중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새롭게 재출발할 것을 주문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내달 미국의 명문 콜롬비아·코넬 의과대학과 파트너십을 맺고 향후 인적·지적 교류를 통해 최신 의료기술을 습득,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올 가을 이들 대학과 공동으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특성화센터로 제 2의 도약

의료의 질적인 향상을 위해 개원 초부터 개설, 운영해 온 임상 각과의 특성화센터 및 특수 클리닉을 더욱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다.

현재 뇌졸중센터, 심·순환기센터, 소화기센터, 호흡기-알레르기센터, 안·이비인후센터, 인공관절클리닉, 관절경클리닉 등은 이미 국내에서 손꼽히는 특성화센터로 인정받고 있다. 또 전 진료과를 세부 진료영역으로 구분, 전문적인 진료 및 특수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방사선종양학과(암센터)에서는 21세기 생명과학의 발전으로 날로 새로워지는 암진단은 물론 새로운 기술을 신속하게 받아들여 암 치료에 응용하고 있다. 이밖에 삼차원입체조형치료(3D-CRT),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 기법 등을 통해 정확성을 더욱 향상시켜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 병원과 협력, 의료서비스 향상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안양·의왕·군포·과천 지역의 유일한 대학병원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중화한방병원을 포함한 지역내 20여개 병원과 협력관계를 맺고 긴밀한 교류협력사업을 통해 상호발전 및 지역주민의 전체적인 의료서비스 질의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교류를 바탕으로 환자의뢰체계를 활성화함으로써 환자들이 가장 불만사항으로 꼽는 진료대기시간 단축과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 환자 만족도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최첨단 장비, 정확한 진단·치료

지난 5년동안 끊임없이 최신 장비의 보강이 이루어졌다. 최신형 MRI 장비를 신규로 추가 도입했고 기존 CT에 비해 월등히 개선된 속도와 고화질의 입체화된 영상을 얻을 수 있는 MD-CT를 보강했다. 또 지난해 7월 완료된 디지털 의료영상진료시스템(full PACS)으로 방사선 필름없이 디지털 영상으로 전송되는 고화질의 사진을 통해 진료의 정확도를 높이는 등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같은해 11월에 도입된 PET-CT(양전자 단층 촬영기)도 각종 암의 조기진단, 전이 여부와 치료 후 효과판정 및 치료방침을 결정하고 폐암, 위암, 유방암 등을 비롯한 모든 암에 대한 상세하고 정확한 정보로 질병의 진단 및 치료에 응용하고 있다.

디지털 종합의료정보 시스템 구축

2006년에 완성을 목표로 최첨단 디지털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디지털 종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식기반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만족도는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집약적 능률성과 과학적 질관리, 정보와 기술의 경쟁기반 확보 등을 통해 의료업계에서는 선도적 위치에서 명실공히 선진 디지털병원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다.

/조영달·김대현기자 dalsarang@kgib.co.kr

사진/원지영기자 jywon@kgib.co.kr

■인터뷰/배상훈 원장

“환자중심 서비스 초일류병원 될터”

▲개원 초 21개 진료과목, 550병상 규모로 진료를 처음 시작했다. 개원 초창기에는 양적인 성장에 치중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5년이 지난 지금, 환자에 대한 의료 서비스 등 질적인 측면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진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의료진 및 장비 등 지역의 터미널 호스피털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 대학병원으로서 최고 수준의 교육, 연구, 진료를 통해 건강하고 질높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병원을 찾는 환자나 이용객들이 ‘환자중심병원’의 면모를 느낄 수 있도록 진료예약제 실시 및 환자의뢰센터를 운영중에 있다. 최첨단 전산장비로 이뤄지는 처방전달시스템을 개원시부터 도입, 모든 병원업무의 완전 전산화를 이뤘다.

특히 환자들의 수납 및 진료, 검사, 투약 대기시간을 대폭 단축, 가시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고 자부한다.

▲지역주민의 질병치료 및 예방의 구심점이 되는 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주력할 것이다. 지역병원으로서 진료, 교육, 연구 등 대학병원의 기본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환자를 최우선으로 섬기겠다.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대중적이며 서민적인 종합병원으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21세기 우리나라 미래의료의 새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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