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무대…순수의 열정’ 강남大 개교 57주년 기념연주회

강남대학교 개교 57주년 기념 및 제33회 음악학과 정기연주회를 20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현재 경기도립팝오케스트라 예술감독으로 있는 유광씨가 직접 지휘봉을 잡는다.

무대는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조화롭다.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 중 서곡을 비롯, 오페라 ‘아를르의 여인’ 중 페데리코의 탄식, 웨버의 ‘안단테와 헝가리언 론도 작품35’,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황제’ 등 프로그램은 유명곡을 선정했다. 다소 생소할 듯한 대학생 연주에 친밀감이 더한 느낌.

공연 후반부에는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5번 E단조 작품64’를 들려준다. 활기넘치는 왈츠풍의 맛깔스런 선율과 때론 웅장히 퍼지는 장엄함은 강남대학 학생들의 실력을 엿보이게 할 것으로 보인다.

테너에는 김덕수, 바순 곽예진, 피아노 이미선 등이 협연하며 합창지도는 이승희 교수가 맡았다.

강남대학교 초빙교수로도 활약하는 유광 감독은 “아직은 아마추어지만 순수한 열정을 간직하고 있는 대학생 연주회인 만큼 도립팝스오케스트라와는 또 다른 느낌”이라며 “잘 훈련된 것은 물론이고 개개인의 끼가 특출한 만큼 훌륭한 연주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문의 280-3938

/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