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는 5일 한화 이글스의 강타자 송지만(30·외야수)을 영입하고 마무리 투수 권준헌(32)을 내주는 1대1 맞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현대에 입단하는 송지만은 올 시즌 부상 때문에 74경기에 출전, 타율 0.253, 9홈런으로 부진했지만 지난 해에는 타율 0.291, 38홈런을 기록하는 등 장타력을 갖춰 기존의 심정수, 이숭용과 함께 현대의 최강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할 전망이다.
송지만은 지난 96년 인하대를 졸업 한 뒤 한화에 입단, 통산 타율 0.290에 171개의 홈런을 기록한 강타자로 내년 시즌 30홈런, 100타점은 무난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된 권준헌은 올 시즌 중간계투와 마무리를 오가며 8승4패9세이브(10홀드), 방어율 3.19를 기록했다.
한편 올 시즌 현대에서 뛰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투수 조규제(36)는 이날 기아와 2년간 총액 4억5천만원(계약금 1억5천만원·연봉 1억5천만원)에 계약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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