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전립선암 환자, 백인이 오래 살아

전립선암 환자는 암세포가 전이되지 않았을 경우 흑인보 다 백인이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 라인버거 종합암센터의 폴 고들리 박사는 암세포가 전이되지 않은 전립선암 환자 4만3천989명(백인 3만8천242명, 흑인 5천747명)의 의 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백인이 흑인보다 평균 생존기간이 1.7년 긴 것으로 나타났다 고 밝혔다.

전립선 절제수술을 받은 경우는 백인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이 12.6년으로 흑인환 자의 10.8년보다 1.8년 더 생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는 흑.백인 사이에 생존기간 차이가 거 의 없었다. 방사선 치료는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는 않았지만 전립선 자체 에서 상당히 진행된 환자들에게 시행된다.

이러한 생존기간의 차이는 전립선암 치료에 대한 백인과 흑인의 생물학적 반응 의 차이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워싱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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