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미술관’ 국제설계공모작 수원 전시

백남준 미술관은 어떠한 모습으로 탄생할까.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의 미술관 건립을 위해 국제건축가연맹(UIA)의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선정한 작품이 서울 토탈미술관 전시에 이어 도내에서도 선보인다.

17일부터 23일까지 경기문화재단 2층 전시장에서는 1등 당선작 ‘The Matrix’를 비롯해 1차 선정작 77점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명은 ‘백남쥰이 오래 사는 집을 그리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 미술관의 세계적인 건축경향을 만날 수 있으며, 미디어 아트라는 새로운 예술조류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전시작품은 백남준 미술관의 다차원적 공간을 충분히 표현했다는 평을 받은 1등작 키르스텐 셰멜(독일)의 The Matrix’를 비롯해 긴밀히 연결된 공간구성이 백남준의 예술과 비전에 잘 부합되며 기능면에서 뛰어난 2등작 우규승(한국)의 ‘Experimental Boxes’ 그리고 미술관과 협곡의 전시부지가 잘 어우러진 3등작 노리아키 오카베(일본)의 ‘Threshold Screen’을 선보인다.

재단측은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영상상영, 도록판매, 작품검색용 컴퓨터 등을 설치 운영한다.

한편 지난 10월 토탈미술관에서 열린 전시에는 3천여명의 관객이 입장, 건축·미술계에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236-3708

/이형복기자 bo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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