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사장 김종민)가 주한 대사·외교사절을 초청, 분단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DMZ 현장 체험 투어를 가졌다.
공사는 “경기도 2청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DMZ방문 프로그램을 마련, 지난 15일 말레이시아 등 9개국 대사와 24개국 72명의 외교관 및 가족을 초청, DMZ 현장체험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참가자들은 분단의 아픔이 살아있는 제3땅굴, 도라전망대, 임진각 외에 자운선원을 둘러보봤으며 한국외교관 부인들과 아이들은 그네타기, 경기민요, 널뛰기, 투호 등 한국 전통문화체험을 즐겼다.
DMZ을 방문한 이들은 “서울에서 이렇게 가까운 곳에 이토록 치밀하게 만들어진 대규모 땅굴이 있었냐”며“남북 대치 상황을 언론을 통해 많이 접했지만 눈으로 직접보니 더욱 실감난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이들은 ‘자유의 다리’내 철책선에 평화의 리본 묶기 행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소중한 시간도 가졌다.
공사는 “주한 외교관들이 DMZ 지역을 방문한 것이 없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으며 이번 투어를 통해 우리나라 분단의 아픔과 이미지를 재인식할 수 있기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김창학기자 c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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