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효합창단(단장 박영일)이 15일 오후 7시 화성시청 연주홀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화성출신 음악애호가들이 모여 구성한 화성시 효합창단은 지난 2001년 창단, 효의 고장이자 홍난파 선생의 고향인 화성에서 합창음악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교회순회연주, 장애인초청연주, 소외시설방문연주 등을 통해 화성지역 주민들에게 수준높은 음악을 선사하고 있으며 창단이후 3년동안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단 한차례의 공연예술지원을 받지 않았음에도 매년 10회이상의 크고 작은 연주활동을 펼치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박청식씨가 지휘봉을 잡고 최현미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우리가곡 ‘내 마음의 강물’과 ‘고향의 노래’, ‘사공의 그리움’, ‘총각타령’, ‘백학’ 등을 선사하고 드라마 주제곡으로 삽입됐던 ‘나 가거든’, ‘야인시대’ 등도 들려준다. 또 ‘오 주여 기도 들어주소서’ 등 깊이있는 성가곡을 통해 정통합창음악의 실력도 뽐낼 전망.
박영일 단장은 “이번 연주회도 그렇지만 앞으로 화성지역의 어린이와 청소년, 노인 등 모든 계층이 향유할 수 있는 음악회를 여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합창대회 등에도 참가, 전문합창단체로서의 면모를 갖춰 내재된 실력을 한껏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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