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2003' 건강생활 실천 걷기 대회

■단풍과 수변 즐기면 건.강.산.책

●3대 가족 ‘행복 나들이’

“가족들에게 내가 다시 건강을 되찾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라도 꼭 완주할 겁니다”

손주는 물론 아들 내외를 이끌고 ‘2003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건강걷기 대회’에 참가한 이용희 할머니(63·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의 완주의지는 남달랐다.

3대가 함께 걷기대회에 나선 것은 ‘걷기’가 이들 가족의 행복을 지켜준 디딤돌이 됐기 때문.

건강에는 누구보다 자신감이 있었던 이 할머니에게 지난 2001년 고혈압과 당뇨, 관절염 등 병마가 한꺼번에 찾아와 가족들 모두 우울한 나날을 보내야만 했다.

그러나 이 할머니는 지난해 5월 며느리 이명희씨(34·회사원)의 권유로 걷기를 시작하면서 건강을 점차 되찾아 갔다. 이제 정상인 못지 않은 체력을 가진 이 할머니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수영과 4km 걷기 등으로 몸을 만들고 한달에 한두번은 반드시 가족들과 광교산을 오르고 있다.

“이젠 주위사람들에게 ‘걷기’의 탁월한 효과를 알리는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며 “가족들과 그동안 하지 못했던 대화를 나누고 건강도 챙길수 있는 이런 대회가 앞으로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는 이 할머니의 얼굴이 따사한 가을 햇살보다도 행복해 보였다/박수철기자 scp@kgib.co.kr

●경기통계사무소 직원 60여명 단체 참가

1일 경기일보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주최한 2003년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건강걷기대회에 통계청 경기통계사무

소직원 및 가족 60여명이 참가,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통계청을 홍보하는 현수막을 들고 처음부터 끝까지

질서 정연하게 행사에 참석,건강도 지키고 단합도 과시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렸다.

특히 직원들은 가을정취가 물씬 풍기는 광교저수지 수로변

을따라1시간여를 걸으면서 어린이들에게 국가적인 통계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등 행사내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시민

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효숙씨(34 ·여 ·경제조사과)는 “아름다운 가을 풍경 속에서 통계청 업무를 홍보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역할과 건강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욱많았으면 좋겠다 ”고말했다./김성주기자 kimsj @kgib .co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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