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中·高 골프부 ‘동문 친선경기’

선·후배 동문과 학부모가 함께 운동하며 ‘골프명문교’의 명성을 쌓는다.

국내 최고의 골프명문팀으로 자리매김 하고있는 안양 신성중·고교(이사장 정 철)가 31일 용인 한원컨트리클럽(파72)에서 중·고 재학생 선수와 졸업생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7회 신성중·고 이사장배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정 철 이사장을 비롯, 이 학교 출신의 PGA 골퍼 김성윤(고려대3)과 현 국가대표인 성시우(성균관대2) 등 졸업생과 재학생 국가대표인 김경태와 김혜동(이상 고2) 등 중·고 25명의 선수가 참가, OB팀과 재학생 부문으로 나눠 경기를 펼쳤다.

OB부에서는 성시우가 4언더파 68타로 우승을 차지했고, 재학생부에서는 김경태가 국가상비군 이정용(중2)과 2언더파 70타로 동타를 이뤘으나 백카운트에서 앞서 첫 패권을 안았다. 재학생 우승자인 김경태는 상금 가운데 50만원을 경기일보에 수재의연금으로 기탁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내년 LPGA 투어 풀시드 출전권을 획득한 여자 프로골프의 기대주로 신성고에서 교생실습 중인 김주연(고려대4)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고 경기도골프협회 이효준 회장도 참석, 전국체전 4연패 달성에 기여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신성중·고 골프부 김경태 감독(43)은 “학교와 골프 동문들간의 우의를 다지기 위해 지난 97년 대회를 만들었다”며 “이 대회를 통해 US아마추어선수권 준우승자인 김성윤 등 많은 대표급 선수들이 배출됐다”고 말했다.

/김대현기자 dhkim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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