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무용단 하와이 공연

인천시립무용단이 하와이 호놀룰루 닐 블래이스델 콘서트홀에서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공연’을 갖는다. 현지시각으로 28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공연은 호놀룰루시와 인천광역시의 자매결연을 경축하는 무대기이도 하다.

‘그 백년의 향기’라는 타이틀로 8작품을 선보이는데 1부에서는 이민 100주년을 경축하는 의미를 담았다. 동트는 새벽의 환희를 담은 춤 ‘여명의 빛’을 시작으로 ‘장고춤’ 등이 준비된다. 2부 공연은 ‘그 백년의 향기’라는 부제가 붙은 작품으로 원작인 ‘춤·신명’을 각색했다. 오늘의 영광을 위해 겪어온 고난과 이를 극복해온 과정 등 역동적인 한인들의 삶을 작품과 결부시켜 원작에 새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인천의 해안 지역에서 전해오는 ‘나나니춤’을 선보여 흥겨움을 전하고, 이민사의 새로운 세기가 더욱 힘차길 기원하는 뜻에서 ‘하늘의 소리’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 후원으로 이뤄지는 이번 무대는 하와이의 한인동포뿐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한국 문화의 소개와 함께 이민 100주년과 자매도시 체결을 경축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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