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일상고가 제35회 대통령기 전국남녀고교농구대회에서 조 1위로 10강이 겨루는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고교농구의 최강 삼일상고는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남고부 C조 예선에서 국내 최장신센터 하승진(220cm·32점)과 유희선(20점) 쌍포의 활약에 힘입어 단대부고를 105대78로 대파하고 2연승을 기록, 조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이로써 삼일상고는 25일 ‘도내 맞수’인 B조 1위 안양고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1쿼터에서 하승진의 골밑슛을 앞세워 23대11로 크게 앞선 삼일상고는 2쿼터들어 상대 황민우에게 잇따라 슛을 허용했으나 유희선의 외곽포로 맞서며 전반을 49대35로 마쳤다.
삼일상고는 3쿼터에 황민우, 문형준 쌍포를 앞세운 단대부고의 공격에 주춤하며 68대60, 8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마지막 4쿼터들어 하승진의 폭발전인 골밑슛이 터지면서 27점차의 대승을 거뒀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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