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中 김진수, 美 농구캠프 간다

한국농구의 ‘차세대 센터’로 주목받고 있는 장신 유망주 김진수(197cm·수원 삼일중 2)가 오는 7월 5일부터 1주일간 미국 뉴저지에서 열리는 ‘아디다스 ABCD 농구캠프’에 초청돼 농구 종가(宗家)의 선진 기술을 직접 배우게 됐다.

아디다스 ABCD 캠프는 미국에서 열리는 고교생 농구캠프로 중학생인 김진수가 초청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김진수의 ABCD 캠프 초청은 지난 4월 협회장기농구대회서 미국프로농구(NBA) 선수의 30%이상이 속한 미국의 대표적 스포츠 에이전트사인 SFX의 스카우터 존 킴의 눈에 띄어 이뤄진 것으로 존 킴은 국내 최장신센터 하승진(삼일상고·2m20)의 NBA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인물.

수원 매산초 4학년 때 농구에 입문한 김진수는 타고난 신체조건에 드리블과 슈팅 등 기본기가 탄탄한 기대주로 지난 3월 전국춘계연맹전을 시작으로 4월 협회장기대회, 6월 전국소년체전까지 팀의 3관왕을 이끌었으며 협회장기대회에서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ABCD 캠프를 거쳐 NBA의 최고 스타로 성장한 선수로는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와 트레이시 맥그래디(올랜도 매직)가 손꼽힌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