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경기/수요테마-캠퍼스 통신

■군포 수리고등학교

수리산 기슭에 자리를 잡고 있는 수리고교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이 삼위일체가 돼 안양권 신흥 명문고교로 비상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

지난 97년 3월 군포시 산본동 1152의4에 개교한 이 학교는 교육여건과 학교특색 등을 접목한 ‘재량 특별활동 특성화교육’을 펼쳐오고 있다.

학생수준에 맞는 28종의 자체 학습자료와 지도자료(워크북)를 개발, 활용하고 있으며 전 교사 공개 수업을 원칙으로 수업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 학교는 45개 학급에 1천539명의 학생이 91명의 교사들로부터 차별화된 창의적 재량활동을 체험하고 있다.

대학입시 위주 교육에 치중하고 있는 도내 상당수 학교와는 달리 이 학교는 주변 야산과 미디어 등을 교육 소재로 학생들에게 정서 함양과 선택권 등을 자율적으로 부여하고 있다.

특별활동은 지역과 학교의 특색을 살린 수리산 생태 및 환경탐사활동, 미디어 교육, 봉사학습교육, 진로체험의 날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수학-과학재능반, 영어재능반, 문예창작반 등 교과와 연계한 특성화된 특기적성교육을 실시, 학생들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자기주도적 탐구학습 경험과 애향심을 기르기 위해 2주마다 2시간씩 갖는 수리산 생태 및 환경탐사활동은 1학년 학생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인기 특별활동이다.

과학과 사회분야로 나눠 실시하는 수리산 생태 및 환경탐사활동은 수리산의 수목과 서식하는 야생화 및 곤충 등의 종류, 문화사적 등을 탐사해 학생들의 탐구능력과 자연친화적 태도를 키우는 인간적 교육효과를 얻고 있다.

수리고는 이같은 교육방식으로 짧은 역사에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안양권 17개 고교중 학업성취도가 상위권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개성과 소질 등을 개발할 수 있는 동아리활동도 활발하다. 책사랑, 별자리, 하늘소리, 아틀리에, 유리가면, AM, 수리시사신문, 컴퓨터관리기획, 등산사랑, 에브라임 등 70여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학교가 자랑하는 교육정보자료실에는 7천여권의 각종 도서가 비치됐으며 디지털도서관, 어학실습실, 교사들을 위한 교육학습지원센터 등 각종 최첨단 부대시설 등도 갖추고 있다.

온라인 전자상 거래 프로그램 개발에도 두각을 나타내 올해 이부호군(3년)이 서울에서 열린 모의창업대회에서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수리장학회, 졸업생 학부모 장학회 등을 결성해 학생과 학부모들간 신뢰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수리고는 선후배와 학부모가 어우러져 자연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도 적극적이다.

지난해부터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직접 텃밭에서 재배한 고추와 고구마 등을 인근에 사는 노인들에게 전달하고있다.

이 결과 전국청소년자원봉사대회에서 한국중등교장협의회장상(선행상)과 군포시장상 등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하기도 했다.

◇허봉규 교장 인터뷰

-학생들의 교수-학습지도를 위해 어떠한 교육과정체계를 만들어 가고 있나.

▲동료장학과 자율장학 등을 통해 교수-학습방법 개선과 수업의 질을 높여 가고 있으며 각종 첨단 멀티미디어 장비를 구비해 양질의 교수-학습자료를 제작하고 수업에 이용, 학생들의 학습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학교운영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점은.

▲좋은 학교풍토에서 훌륭한 교사들이 꿈많은 학생들에게 이상과 용기를 품어주는 교실,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서로 신뢰하고 아끼는 가정처럼 따뜻한 교육의 요람을 만들 계획이다.

-명문학교 육성을 위한 중·장기 사업계획은.

▲주민들과 함께하는 다목적 문화관 건립과 아름다운 학교를 가꾸기 위한 하늘정원 건립 등에 최선을 다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만족도가 매우 높은 명문학교로 육성하겠다.

/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캠퍼스 소식/대림대학-안양테크노타운 산.학협정 조인식

대림대학(학장 이정국)이 안양테크노타운협의회(이하 테크노타운)와 공동으로 본격적인 정보화시대를 준비한다.

대림대학과 테크노타운은 지난 9일 대림대학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산·학협동협정 조인식을 갖고 기술 개발과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해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테크노타운은 지난 2000년 6월 안양지역 중소 기업들의 기업 환경 개선을 위해 17개 업체로 결성된 뒤 현재는 157개 기업으로 늘어 났으며 메가벨리스에 입주중인 기업들까지 포함하면 320여 기업으로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테크노타운은 지난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중소기업 정보화촉진지구로 선정돼 정보망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이번 조인식을 계기로 대학과의 인적·물적자원 교류를 통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대림대학은 이같은 산·학협력협정 조인식 등을 기반으로 신기술 개발을 확대해 나감은 물론 지역 산·학협동의 메카로 자리를 잡기 위한 방안으로 안양시와 공동으로 산업자원부가 지원하는 환경소재 지역기술혁센터(TIC)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TIC가 안양시에 유치될 경우 안양시는 물론 도내 관련 환경소재 기업들의 기술 개발 및 시장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대림대학 이철직 교수는 “테크노타운과의 조인식을 계기로 기술 지도 및 자문과 지역 산·학·연 컨소시엄 등을 추진, TIC유치 등 지역내 중소 기업 발전과 대학 기업들의 활성화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양=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부천대학-부천시 도서관 자료공유 협약

부천대학은 오는 13일 부천시와 도서관 자료공유 협약식을 갖는다.

이에 따라 이 대학 학생들과 주민들은 양측의 도서관 자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자료 공유 도서관은 시립 중앙도서관, 꿈빛도서관, 북부도서관, 심곡도서관 등 시가 운영중인 4개 도서관과 부천대학 몽당도서관 등이다.

주민들이 부천대학 자료를 이용하려면 대학 홈페이지(www.bucheon.ac.kr)에서 원하는 자료를 검색한 뒤 시 도서관에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대학생은 시 도서관 홈페이지(www.lipuchon.co.kr)를 통해 원하는 자료를 찾아 대학 도서관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앞으로 서울신학대학, 가톨릭대학 등 다른 대학과도 도서관 자료 공유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부천=오세광기자 skoh@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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