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명창 김영임이 어버이날을 맞아 다음달 3일과 4일 여의도 KBS홀에서 ‘2003 김영임의 소리, 효(孝)’ 콘서트를 마련한다.
해마다 어버이날을 즈음해 마련돼 왔던 공연이지만 특별히 올해 무대는 김영임의 소리인생 30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1부에서는 김영임의 대표곡인 ‘회심곡’을 비롯해 ‘아리랑’ ‘창부타령’ ‘양산도타령’ 등 전통 민요 한마당을 선보이고, 2부에서는 만물에 대한 감사와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관객들과 함께 신명나는 ‘굿 판’을 벌이게 된다.
김영임과 여러 경기명창들, 중앙국악관현악단(지휘 김재영), 삼성무용단 등 모두 100여명이 함께 출연한다.
김영임은 “정확히 말하면 소리를 시작한지 올해 31년째로, 그동안의 성원에 보답하는 무대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지난해까지는 뮤지컬 형식의 공연을 선보였는데 이번에는 가급적 소리를 많이 들려 드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임은 이번 공연 후 5월 11일 경기도문예회관에서도 순회 무대를 갖는다. 문의 (02)2272-3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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