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 국내최대 야구장

성남시 판교택지개발사업지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야구경기장이 건립될 전망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인구 100만 도시에 걸맞게 주민들의 여가 및 체육활동 등을 활성화하고 애향심을 일깨워주는 방안으로 프로야구단 유치와 함께 판교 택지개발사업지구내에 야구경기장 건립계획을 기본계획에 포함시켜줄 것을 정부에 제안했다.

성남시가 계획하고 있는 야구장은 부지면적 3만㎡ 건축연면적 3만5천㎡(지하 1층 지상 3층) 경기장면적 2만㎡에 관중석 3만5천석(잠실야구장 3만265석)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비는 토지매입비를 포함, 90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며 연내 기본계획 포함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야구장 건설은 프로야구단 유치와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제안이 받아 들여지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내년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05년초 착공, 오는 2006년말 개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에는 지난 2000년부터 프로축구 성남 일화구단이 연고를 두고 있다.

/성남=김성훈기자 magsa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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