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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캐칭 ‘MVP 캐치’

승인 2003-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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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용병 타미카 캐칭(우리은행)이 올스타전 별중의 별에 등극했다.

캐칭은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3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올스타전 기자단투표에서 총 55표중 38표를 얻어 김계령(삼성생명·11표)을 따돌리고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올해로 2회째인 올스타전에서 외국인 선수가 MVP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부선발 ‘베스트 5’로 출전한 캐칭은 이날 18득점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해 중부선발(우리은행, 삼성생명, 금호생명)이 남부선발(신세계, 국민은행, 현대)을120대112로 눌러 지난해에 이어 2연승을 거두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캐칭 못지 않게 토종 빅우먼들의 기세도 대단했다.

중부선발의 김계령(22점·11리바운드)은 과감하게 골밑을 파고들며 캐칭과 함께 든든한 더블 포스트를 이뤘고 강지숙(현대·30점)은 양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리는 맹위를 떨쳤다.

이미선(삼성생명)과 전주원(현대) 등 가드진도 활발하게 코트를 누볐고 김경희(국민은행)와 김영옥은 마음껏 3점슛 실력을 과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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