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예고가 배출은 인물
안양예고를 빛낸 동문들의 수는 손으로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SBS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청년 김두환으로 인기를 받았던 안재모씨(13회)를 비롯 TV 및 영화부문에는 김민종, 이상아, 오연수(이상 5회)씨 등과 김혜선(3회), 신은경(7회), 서유정(11회), 김성은, 이상인(이상 17회), 고호경(14회)씨 등이 있다. MC와 개그맨으로 활동하고 있는 남희석씨(5회)를 비롯 청소년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가수 비(16회) 등이 포진하고 있고 이태식(3회), 강남영(6회), SES 바다(13회), 젝스키스 고지용, 야다의 장덕수(이상 14회), 룰라의 김지현(6회)씨 등이 이 학교 동문들이다. 이밖에도 지난 99년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된 김연주씨(13회)와 슈퍼모델 이종희씨(5회), 김소연시(12회) 등이 모교의 명예를 빛냈다.
◇최은희 교장 인터뷰
안양예고 최은희 교장은 “풍부한 상상력을 갖고 있을 때 다양한 것들을 표현할 수 있으며 그렇지 못할 경우는 쉽게 한계를 드러내기 마련”이라며 “결국 학문을 방탕으로 한 전인적인 교육과 지식이 창작활동의 영역을 넓혀 나가는데 중요한 자산” 이라고 강조했다.
최 교장은 또 “인간생활에 깊이 자리를 잡고 있는 문화·예술분야의 가치는 개인의 정신을 충요롭게 하고 삶의 질의 향상시켜 주기도 하지만 한 국가의 문화적 수준과 전체적인 역량을 대변하는 국가간의 중요한 경쟁력으로 학생들이 뚜렷한 주관을 갖고 자신의 역량을 각 분야에서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충실한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교장은 “대중 및 순수예술도 중요하지만 사진이나 시나리오 등 기초분야에 대한 다양한 교육을 고교 교육과정에서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학과(6개 학과)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가치관이나 세계관을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양예고 연혁
1980년 7월15일 안양영화예술고교 기성회 결성
1981년 3월1일 설립자 연명흠(延明欽) 선생 이사장 취임
1982년 1월14일 학교법인 연암(延岩)학원 인가
1982년 12월17일 안양영화예술고교 인가(연극영화과 3학급 미술과 2학급)
1984년 7월15일 대강당 경옥관(瓊玉館) 및 증축 교사 기공
1984년 9월30일 문예창작과 1학급 신설
1986년 2월12일 제1회 졸업식(236명)
1986년 10월15일 무용과 1학급 신설 및 미술과 1학급 증설
1987년 11월10일 본관 접속 교사 3개층 12학급 증축
1989년 10월30일 학교 식당 준공(120평)
1990년 10월6일 사진과 및 음악과 각 1학급 신설, 미술과 및 문예창작과 각 1학급 감축
1991년 9월20일 연극영화과 1학급 및 문예창작과 1학급 감축
1993년 7월15일 컴퓨터실 설치(30평 )
1999년 9월3일 실기실습동 우호관(宇祜館) 기공(5개 층)
2000년 3월1일 안양영화예술고교’에서 안양예술고교로 학교명 변경
2001년 3월2일 제6대 최은희 교장 취임
2002년 2월8일 제17회 졸업식(369명 졸업 총 6천536명 졸업생 배출)
◇별들의 전쟁
끼가 있고 재기 발랄한 젊은이들이 모인 학교. 늘 유머가 있고 멜로디가 흐르는 학교. 마이크를 잡으면 최소한 30분은 좌중을 웃기는 학교.
안양예고를 가리키는 표현은 이밖에도 수두룩하다.
그래서 이 땅의 연예나 엔터테인먼트를 얘기할 때 안양예고를 빼놓을 순 없다.
그만큼 브라운관이나 스크린, 콘서트 현장마다 이 학교 출신들이 평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학교의 태동은 지난 82년 12월17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금까지 17회에 걸쳐 6천500여명의 예술인재를 배출한 안양예고는 현재 연극·영화과,사진과, 문예창작과 등 6개 학과에 280여명의 재학생들이 21세기 문화콘덴츠시대를 열고 있다.
상급학교 진학률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최근 3년동안 매년 90%에 육박하는 재학생들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 이화여대 등 명문대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탓(?)이다.
교육의 기본 방향을‘예술교육의 질적 향상’에 두고 있는 이 학교는 하루 1명의 학생 칭찬하기운동과 전 교과 교사의 하루 교훈 하나씩주기운동 등이 이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안양=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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