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현우의 8집앨범과 패티김의 딸 카밀라의 데뷔앨범이 나란히 출시됐다.
이현우의 앨범은 ‘페인킬러’로 고통을 없애준다는 진통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앨범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퓨전’. 이현우의 컬러가 물씬 느껴지는 ‘데인저’, ‘사랑은 죽었다‘, ‘마스크’ 등 대부분의 수록곡은 힙합, 재즈, 록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곡은 2∼3번째 트랙인 ‘스테이’와 ‘중독’. ‘스테이’가 절제되고 편안한 느낌의 전형적인 발라드로 ‘헤어진 다음날’을 연상케 한다면 ‘중독’은 록적 요소가 가미돼 스케일이 크고 강렬한 느낌을 준다.
전자음이 많이 사용돼 기존 앨범보다 훨씬 도시적인 느낌이 강한 것도 특징.또 대형가수 패티김의 딸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카밀라가 첫 앨범 ‘인트로스펙트’를 발표하고 가수로 공식 데뷔했다.
조규찬, 김현철 등이 작곡에 참여해 팝과 R&B부터 포크록, 보사노바풍의 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타이틀곡은 편안한 멜로디의 팝 발라드 ‘굿바이’로 카밀라의 맑고 고운 음색이 돋보인다. 가수 성시경과 함께 듀오로 부른 ‘머지 않아 나에게’도 카밀라와 성시경의 부드러운 음색이 잘 조화를 이룬다.
카밀라는 자신이 직접 영어가사를 쓴 노래 ‘브로큰’도 앨범에 수록했다. 이 곡은 ‘왠지’라는 제목의 우리말 가사로도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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