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무용단 정기공연 '침향'

의정부시무용단(단장 이미숙)의 제2회 정기공연 ‘침향(沈香)’이 26일 오후7시 의정부 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예로부터 가장 귀한 향중에 하나인 침향을 모티브로 의정부시무용단이 창작한 이 공연은 우리나라 전통 춤사위의 기교를 이용해 한해를 무사히 마감하고 새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총 8편의 작품이 올려질 이번 공연에는 제례의식 요소를 담고 있는 창작무 ‘향(香)’, 국가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산조’, 일본 법륭사 벽화를 고증해 백제시대 의상을 재현한 ‘신무(神舞)’, 농경사회 일군들의 흥을 돋우기 위한 ‘진도북춤’, 교방춤의 춤사위를 바탕으로 여인의 이미지를 부채선을 이용해 새롭게 창작한 ‘청산별곡(靑山別曲)’등을 담아낸다.

지난 2월 이미숙 단장을 비롯, 30여명의 단원으로 출발한 의정부시무용단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경기북부 문화 전반에 새바람을 일으킨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박노훈 nh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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