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7년 총선에서 노동당에 대패해 정권을 내준데 이어 지난해 총선에서도 참패한 영국 제1야당 보수당이 젊은층 유권자들을 투표소로 끌어들이기 위해 인기 TV 프로그램 ‘빅브라더’의 제작책임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일간 가디언이 4일 보도했다.
‘빅브라더’는 출연자들을 한집에 모여 생활하도록 하고 이를 TV로 24시간 중계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퇴출대상을 전화투표로 가려내도록 하는 프로그램
그는 “선거에서 더 많은 사람이 빅브라더 프로그램에 투표를 한다. 왜 그럴까. 빅브라더에 투표를 하면 그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고 말했다.
영국 정치인들은 수백만명의 젊은 시청자들이 실제상황으로 벌어지는 TV프로그램에서는 투표를 하면서도 총선에는 참여하지 않는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율 제고를 위해 선거연령을 16세로 낮추고 e-메일이나 텍스트메시지로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젊은층 유권자들의 투표를 유도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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