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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간컵야구 한국, 조 1위로 4강행

승인 2002-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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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제15회 대륙간컵야구대회에서 베네수엘라를꺾고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18일 쿠바의 마탄사스 빅토리아 데 기론 구장에서 열린 결선리그 N조 마지막경기에서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점을 기록한 채종범(SK)의 맹타에 힘입어 베네수엘라를 9대2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결선리그에서 2승1패를 기록, 이날 대만을 5대3으로 꺾은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 규정에 따라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라 20일 M조의 2위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국이 4강에 오른 것은 지난 95년 대회 이후 처음이다.

한국은 마정길-이혜천-김기표가 이어 던지며 베네수엘라의 타선을 산발 5안타로 막아냈고 채종범이 6회말 1타점을 올린데 이어 7회말에도 3점 홈런을 터뜨려 낙승했다.

한편 M조에서는 파나마가 일본을 5대1로 이기고 쿠바가 이탈리아에게 11대0으로 7회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4강 진출을 확정, 19일 조 선두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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