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를 위한 캐주얼 콘서트

근로자들의 정신세계가 아름답기를 바라고 노사간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공단지역을 찾아가는 콘서트가 열린다.

사단법인 기업과 예술의 만남(이사장 장성숙)은 제4회 근로자를 위한 캐주얼 콘서트를 31일 오후7시 안산공과대학 국제홀에서 개최한다.

문화적인 혜택을 받기 어려운 근로자들과 그 가족, 공단 주변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된 캐주얼 콘서트는 지난 1999년 5월 시작해 매년 개최, 큰 호응을 얻고있다.

이번 콘서트도 최영주 예술감독이 이끄는 A&B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실력있는 성악가들이 출연해 클래식에서 팝, 영화음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관객들에게 다가선다.

특히 소프라노 김진숙, 테너 신동호 등이 귀에 익은 우리 가곡과 아리아의 주옥같은 선율을 들려주어 풍요로운 가을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발디의 ‘Two trumpet concerrto’를 김중섭, 심혜연이 들려주고 오케스트라의 선율로 라이언킹의 테마음악 ‘Circle of life’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아픔을 노래한 ‘Don’t cry for me Argentina’등을 들려준다.

그리고 김진숙이 오페라 라보엠의 아리아 ‘MI chiamano Mimi’, 테너 신동호가 사랑의 묘약 중 ‘Una Furtiva Lagrirna’을 노래하고, ‘동심초’ 등 우리가곡의 무대도 마련된다.

기업과 예술의 만남 장성숙 이사장 “어려운 환경속에서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들과 가족 그리고 지역 청소년들이 함께해 공단이라는 삭막함속에서 삶의 풍요로움와 여유를 느끼며 예술의 향기를 음미할 수 있는 콘서트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병호기자 bh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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