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경기/캠퍼스통신

-인하공전 ’입사전형 콘테스트’-

조선시대 관리 등용의 잣대는 신언서판(身言書判)이었다.몸도 반듯해야 하고 말은 또렷해야 하고 어느 정도 기본적인 학식도 있어야 하고 마지막으로 결단력도 있어야 했다.

이 기준은 비단 관리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에도 그대로 적용됐었다.

IMF한파를 겪으면서 국내 기업들의 직원 채용방식도 크게 변한 지 오래다.

이가운데 요즘 가장 까다로운 부분, 특히 채용에 캐스팅보트가 바로 면접.

인하공업전문대학이 이같은 현실을 감안, 새로운 이벤트를 감행했다.

21세기에 들어서도 조선시대 관리등용의 잣대가 시공을 훌쩍 뛰어 넘어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다시 다가 온 걸까.

최근 취업을 앞둔 학생들을 위해 실시한 입사전형 컨테스트는 그래서 눈길을 끈다.

이 행사에는 기업체에서 인천·김포 이업종교류협의회의 김성호 총무이사와 인하학원 한개정 이사 등이 참석했다.

취업과 관련된 시험이니만큼 학생 450여명이 대회 전에 참가신청서와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을 제출하는 등 참여도가 높았다.

심사위원들은 이중 1차 서류전형 심사를 거쳐 100명을 선발하고 2차 심사로 20명을 최종 본선에 올렸다.

특히 마지막 관문인 면접에선 학생들이 어느 정도로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임하는지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

최종 본선에 참가한 학생들은 개별 면접에 앞서 자기를 소개했고 일부 학생들은 영어나 일어 등으로 자기를 알렸다.

이 과정에서 간혹 재치와 위트로 근엄한 표정의 심사위원들까지 웃음을 터뜨리게 했다.

집단토론식 그룹면접에선 최근 논의되고 있는 주5일제 근무와 성형의 필요성 등을 주제가 등장하기도 했다.

‘훈련은 전투처럼, 전투는 훈련처럼’이란 군대 교범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모의 입사시험을 치룬 셈.

이날 컨테스트에선 서류전형과 면접(그룹면접 포함) 등이 실제와 똑같이 재현됐다.

대학측은 개최 취지를 “기업의 채용환경 변화에 효율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콘테스트에서 대상은 이태순군(항공경영과), 최우수상은 윤충식군(항공기계과), 우수상은 이용미양(비서과)과 강기용군(토목환경과) 등이 차지했다.

임장순 학장은 “이번 콘테스트는 취업전형도 수업의 일부며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과정임을 일깨워 줬다”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시립 인천대 주민대상 외국어 강좌 수강생 모집-

시립 인천대 산하 어학원은 주민과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외국어 강좌를 개설키로 하고 참가 희망자를 오는 25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강좌 과목과 수강생수는 영어 회화반 15명, 토플·토익반 45명 등이다.

교육기간은 오는 28일부터 오는 12월13일 월∼금요일이고 시간은 오전 7시50분∼9시50분이며 장소는 인문대 2층 어학원이다.

수강료는 영어회화반은 9만원, 토플·토익반은 7만원이다. 문의(032)770-8026

/김용국기자 yong@kgib.co.kr

-계원조형예술대 내달 9일부터 무료 영화상영-

계원조형예술대가 의왕 주민들을 위해 다음달 9일부터 17일까지 무료 영화상영회를 연다.

계원대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영화 상영은 올해로 4번째.

일정은 다음달 9일(토) 오후 2시와 5시30분 두차례 SF장르인 ‘스타워즈’를 시작으로 10일(일) 같은시각에 ‘센과 히치로의 행방불명’을 상영한다.

또 12일(화) 오후 6시는 칸느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을 상영하고 14일(목) 오후 6시는 ‘춘향전’, 16일(토) 오후 2시와 오후 5시30분은 ‘마이너리티 리포트’, 17일(일) 같은 시각 ‘로드 투 퍼디션’등이 각각 상영된다.

계원대학 관계자는 “주민들이 유익한 문화를 즐길 수 있고 대학과 주민간 여가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gib.co.kr

-’詩가 흐르는 지하철’ 재능대, 터미널역서 시화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지하철 터미널역 구내에 오면 재능대 글쟁이들의 솜씨를 엿볼 수 있다.

지난 1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이 대학 문예창작과의 졸업기념 시화전이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꽃’을 주제로 마련되고 이번 행사에는 학생들의 작품들은 물론 서정주, 김남조 시인 등의 시와 인천문인협회, 인천민족문화작가회의 소속 장영기, 최일화, 강태열 시인 등의 옥고들도 선을 보이고 있다.

올해로 네번째로 이 대학 문화창작과가 주관하고 인천의제21실천협의회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하는데 손색이 없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gib.co.kr

-강남대 도서관 일반인에 개방-

강남대 중앙도서관이 지역 주민들과 기업체 근로자들을 위한 정보활용의 공간으로 게방되고 있다.

이 대학은 지역주민 및 기업체 근로자들과 대학문화를 공유함으로써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도서관이 보유한 방대한 지식자원의 이용을 극대화해 지역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이처럼 결정했다.

강남대는 이를 위해 용인과 수원지역 거주자 및 지역내 기업체 근로자 등에게 특별열람증을 발급해주고 있다.

특별열람증을 발급받으면 중앙도서관에 소장된 국내외 단행본은 물론 온라인 데이터베이스, 국내외 학위논문, 학술잡지 등의 정보를 손쉽게 검색 및 이용할 수 있으며 전자정보실과 DVD열람실 등도 활용할 수 있다.

강남대 중앙도서관은 최근 3년간 지역 인근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도서관 문화학교’를 열어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올바른 도서습관의 기회를 갖고 책과 각종 멀티미디어 자료 등을 접하도록 하고 있다.

대학측은 학부모들을 초청, 자녀의 독서지도 특강 등을 개최해 주민들과의 문화적인 공감대도 형성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과 근로자들이 많이 이용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학 도서관은 국내 최초로 설치된 사회복지학 전문정보서비스를 비롯 다양한 해외학술 데이터베이스, 국회도서관 원문제공시스템, 3만 여종에 달하는 멀티미디어 자료 등을 갖추고 있다.

/용인=허찬회기자 hurch@kgib.co.kr

-경기공업대학, 디지털경제를 위한 ’中企정보화아카데미’ 특강

경기공업대학은 오는 23∼24일과 30∼31일 나흘간 A동 강의실에서 급변하는 디지털경제환경에 대처하고 정보화 경영에 필요한 실무 관리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중소기업정보화리더스아카데미’을 개설, 특강을 실시한다.

교육내용은 중소기업의 정보화 환경과 정책의 이해, 기업경영의 정보화 혁신, 전자상거래와 e-비즈니스, 경영혁신과 정보기술 활용, 기업정보화의 전략과 성공사례 등이며 강의는 하루 4시간씩 진행된다.

대상은 중소기업 정보화 담당 임원(CIO)과 전산, 정보화(IT) 책임자 등이며 수강인원은 교육기관별로 60명(선착순)이고 신청기간은 21일까지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교육생들에겐 지방중소기업청장의 교육수료증과 정보화지원 시책 참여시 우대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문의(031)496-4641

/시흥=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