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와 결실의 계절인 가을밤 모차르트와 드보르작, 베토벤의 음악에 빠져보자.
수원시립교향악단(지휘 박은성)의 제130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첫 무대는 모차르트의 서곡 ‘후궁으로부터의 유괴’가 장식한다. 모차르트의 창작력이 가장 왕성할 때 만들어진 이 곡은 1782년 초연된 동명의 오페라 서곡으로 터키의 후궁에서 소재를 택해 동양적이며 밝은 느낌을 준다.
두번째 연주 곡은 드보르작의 ‘첼로협주곡 나단조 op.104’. 드보르작의 독창적인 멜로디와 화성적 구상에 아메리카 인디언과 흑인의 민요 등을 넣은 예술성이 높은 곡이다. 첼리스트 고봉신씨의 협연으로 첼로의 폭넓은 남성적 위엄도 느낄 수 있다.
마지막 곡은 베토벤의 ‘운명 제5번 다단조 op.57’로 운명을 극복하고 승리의 기쁨을 노래한다. 이 곡은 베토벤의 불굴의 투지가 모든 역경을 극복하고 마침내 승리한다는 투쟁과 승리를 기록한 곡으로 심각하고 강렬한 느낌을 준다. 문의 228-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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