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경극단 초청공연/도문예회관

중국 전통 ‘경극(京劇)’이 수원에서 공연된다.한·중수교 10주년을 맞아 베이징경극단이 4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패왕별희’, ‘삼차구’, ‘18나한 손오공과 싸우다’, ‘홍교증주’ 등 4편의 경극을 단막극 형식으로 구성해 선보인다.

베이징경극단은 중국문화부 산하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경극예술단체로 지난 79년 설립돼 국가1급배우와 연주자들을 포함해 50여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패왕별희’는 초나라와 한나라의 전쟁을 배경으로 한 러브스토리이며, ‘삼차구’는 무사들의 우정과 함께 중국인들의 익살스런 정서가 묻어나는 코믹액션이다.

또 ‘18나한 손오공과 싸우다’는 제목 그대로 손오공이 옥황상제의 명을 받아 싸우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홍교증주’는 가슴저린 남녀간의 애정을 소재로 하고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경극을 처음 접하는 관객들을 위해 화려한 무술쇼와 배우들의 분장모습을 공개하는 ‘메이크업 쇼’를 마련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공연속에서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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