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가 2002 한양증권배 전국대학배구연맹전 2차 대회마저 제패, 대학배구 최강자임을 확인했다.
1차대회 우승팀 인하대는 16일 서귀포 동홍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구상윤(31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한양대를 3대1로 물리쳤다.
인하대는 승리 방정식인 세터 권영민의 자로 잰 듯한 토스와 이를 이어받은 구상윤과 장광균의 잇단 고공강타 성공으로 1,2세트를 25-18, 25-22로 손쉽게 따냈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경기대에 대역전극을 펼치며 결승에 합류한 전통 강호 한양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신영수(200㎝), 윤봉우(203㎝) 등 장신 선수들이 상대 주포의 공격을 차단하는 작전이 주효하면서 3세트를 21-25로 가져가 추격에 나섰다.
인하대는 승부처인 마지막 4세트 12-11로 한점 앞선 상황에서 세터 권영민이 2연속 가로막기를 성공시키고 구상윤과 장광균의 터치아웃으로 점수차를 더 벌려 25-17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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