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금호생명이 뉴국민은행배 2002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2연승을 기록, 거센 돌풍을 예고했다.
금호생명은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광주 신세계와의 경기에서 흑인 용병 안드레아(22득점, 11리바운드)와 하지스(14득점, 14리바운드)가 골밑을 장악하고 토종 포워드 이은영(15점, 3점슛 3개)의 중거리슛까지 가세, 64대54로 낙승했다.
이로써 2000년 여름리그부터 4시즌을 모두 최하위에 머물렀던 금호생명은 1패뒤 2연승을 기록,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잡은 반면 여름리그 3연패를 노리는 신세계는 2연승 뒤 2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금호생명은 자타가 인정하는 여자프로농구 최강 신세계를 상대로 이전까지 무려 14번 패하는 동안 겨우 2승을 올렸을 정도로 약한 모습을 보였었다.
그러나 이날 금호생명은 예전의 ‘만년 꼴찌팀’이 아니었다./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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